미국 조지워싱턴대 (George Washington University)가 KF 한국학 기금교수직 지원에 힘입어 금년 9월부터 대학내 한국어문학 전공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습니다.

금번 개설될 한국어문학 전공과정은 고급 한국어 강좌를 비롯해 한국문학, 문화 및 역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한국 관련 강좌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있어, K-Pop으로 촉발된 미국 대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학문적으로 심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조지워싱턴대는 미국 워싱턴 DC 소재 대학 중 최초로 한국어 강좌(1983년) 및 한국문학 강좌(1999년)를 개설한 바 있으며 2000년부터 한국어문학 부전공 강좌를 운영해 왔습니다. 대학내 중국학과 일본학이 전공 및 부전공 과정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데 비해 후발주자였던 조지워싱턴대 한국관련 연구 및 교육은 지난 2017년 워싱턴 DC 소재 대학 최초의 한국학연구소 개설과 함께 올해 한국어문학 전공 개설의 성과를 발판으로 미국 정치 외교 중심부에서 청년 지한세력 육성에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F는 조지워싱턴대 한국학 진흥 및 전공 개설을 위해 지난 1999년부터 한국역사, 한국정치 및 한국문학/문화 기금교수직 설치 및 한국 관련 학술회의를 지원해 왔으며, 워싱턴 DC 지역의 공공외교적 중요성을 감안해 앞으로도 한국 관련 연구/교육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