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와 한국정치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2015년 한국학 세계학술대회(The World Congress for Korean Politics and Society)가 2015년 8월 25일(화)부터 27일(목)까지 3일 간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간극의 해소: 양극화와 파편화 시대 정치학의 사명(Bridging the Gap: The Promise of Politics in a Polarized and Fragmented World)”이라는 주제 하에 국제정치학 분야의 권위자인 제임스 카포라소(James A. Caporaso) 미국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정치학과 교수를 비롯, 26개국에서 참가하는 132명의 해외학자를 포함하여 총 541명의 참가자가 참가하여 396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사회와 정치, △미국의 對 아시아 전략 변화와 중국의 부상에 따른 동아시아 국제정치, △통일을 위한 기반으로서 남북한 관련 제반 문제와 국제사회와의 협력, △한류(Korean Wave), △지구화와 지방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정치, △선거와 의회, △시민사회와 정당, △여성 정치 등 주제를 중심으로, 유수의 국내외 학자들이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당면한 경제적, 사회적 양극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상생 발전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폭넓게 논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한국학 세계학술대회는 한국학 연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포괄하는 다양한 한국 관련 이슈에 대한 학제간 연구의 장을 제공하여 한국학 연구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변화하는 국제정치 질서 가운데서의 동아시아와 한국 그리고 한반도 통일 및 북한 문제 등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도모하고 한국 관련 연구를 증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반도 통일의 기반’이라는 제하의 9개의 별도 KF 패널을 통해 정치, 사회, 경제 등 제 분야에 걸친 남북한 간 교류협력 현황과 향후 통일을 위한 과제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함으로써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내외 학자들 간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학술대회 기간 중 ‘공공외교와 한국학에 대한 자유발언(Public Diplomacy and Korean Studies Talk)’ 시간을 통해 해외 대학원생 및 학자들에게 있어서 한국과의 학술교류 및 한국학 진흥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나누며 해외에서의 한국학 현황과 향후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