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은 지난 12월 26일 2013년 ′KF 글로벌 싱크탱크 펠로십·인턴십′ 수혜자로 선정되어 미국 우드로윌슨센터와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에서 연구활동을 펼치게 될 국내 학자 및 대학원생 총 8인을 대상으로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프로그램의 방향과 절차를 설명하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이 마련되었으며, 이어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과의 간담회 자리를 가지고 축하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우상 이사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양 연구소 내 한국 관련 연구에 박차가 가해지기를 기대함을 밝히고, 각각의 참가자들에게 향후 KF Diplomat 자격으로 재단과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외교사절단으로서 우리나라의 국위선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거듭 당부하였습니다.

이후 차두현 교류이사와 김태환 공공외교사업부장의 인사말씀에 이어 이 날 자리를 함께한 제1기 우드로윌슨센터 Junior Scholars 프로그램 KF 인턴 김유리씨(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박사과정)가 본인의 참가 경험을 공유면서 현지에서 유익하고 다양한 경험을 활발히 쌓도록 적극 격려하였습니다.

재단은 지난 2011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KF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신설 하였으며, 현재까지 2개년에 걸쳐 총 12인의 국내 차세대 인재들이 세계적인 정책연구소(Think tank)와 박물관에 파견된 바 있습니다.

프로그램 제3차 년도에 해당하는 2013년에는 국제평화와 안보 분야 연구에서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KF-SIPRI 제1기 펠로와 인턴을 파견하게 됩니다.

재단은 지난 2011년 1월 우드로윌슨센터와 KF Junior Scholars Program을 설치하는 MOU를 체결하였으며, 이후 금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와의 협약체결을 통해 참가 대상을 ‘인턴’자격 대학원생에서 박사학위 소지 ‘펠로‘까지로 확대한 바 있습니다. 금번 공모를 통해 제1기 SIPRI-KF 펠로로 선정된 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 조윤영 교수는 내년도 9월부터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Arms Control and Non-proliferation Programme에 소속돼 현지 학자들과 공동으로 한반도 비핵화 방안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 밖에 SIPRI-KF Intern Researcher 자격으로 파견될 예정인 연세대학교 정치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조은일씨를 비롯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석사과정 이재원씨,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석사과정 김남우씨 3인은 각각 연구소 내 ‘Arms Control and Non-proliferation Programme’, ‘Dual-use and Arms Trade Control Programme,’ ‘China and Global Security Programme’에 소속되어 7-9개월에 걸쳐 본인의 전공과 관련된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중국 등의 외교문서를 보유하고, 세계적으로 외교문서 연구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미국 우드로윌슨센터에는 지난 2011년 제1기 3인(김유리, 이채령, 채리아)을 필두로 현재 제2기 대학원생 2인(김석원, 신희영)이 현지에서 활발히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3기 KF Junior Scholars 자격으로 우드로윌슨센터에 활동하게될 스위스 University of St.Gallen 권정주씨,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미선씨,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문우림씨,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전지훈씨 4인은 모두 석사과정 재학중으로, 센터 내 국제냉전사프로젝트(Cold War International History Project), 북한국제문서프로젝트(North Korea International Documentation Project) 국제핵확산역사프로젝트(Nuclear Proliferation International History Project) 중 자신의 연구주제와 맞는 연구 프로젝트에 소속되어 최대 6개월간 활동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