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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영국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김전영 3개월차

  • 등록일 2022.09.02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김전영
인턴십 분류 박물관
기관명 영국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프로그램 기간 2022년 5월 25일 ~ 2022년 11월 25일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3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영국 V&A 박물관에서 인턴십 프로그램 수행하고 있는 김전영입니다. 3개월 차 활동 내용을 보고드립니다.

1. 생활

3개월간 영국답지 않은 햇빛 쨍쨍한 날씨를 즐기다가 드디어 영국다운 우중충한 날씨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축축한 하루하루 속에 인턴십의 절반을 마무리하고, 알찬 남은 3개월을 보낼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9월 초에는 그동안 살았던 Putney를 떠나 Islington으로 이사하게 되어, 이달 말은 짐을 정리하고 싸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3개월간 살던 템스강 옆 동네를 떠나는 만큼, 마지막까지 산책과 동네 구경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2. 업무

한류 전시 준비를 마무리하는 단계를 들어서서, 저작권 관련 작업이나 라벨 수정 작업 등, 그동안 진행하던 부분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 오프닝에 맞춰서 함께 공개할 수 있도록 제작 중인 디지털 콘텐츠를 위한 업무가 추가되었습니다. 그 외에 한국 디자이너분들과의 회의에 통역을 맡고, 때때로 필요할 때 번역으로 박물관의 각종 팀을 도왔습니다.

최근에는, 그동안 한국 갤러리에서 전시되었던 자수 화초 길상문 병풍이 한류 전시에 포함될 예정이어서 갤러리 내 물건을 바꾸는 로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로테이션을 위해 두 달 전부터 글자료팀, 출판팀, 기술팀, 사진팀, 보존팀, 등 각종 팀과 소통하여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선택된 오브젝트에 대한 설명글을 모두 확인받은 후에 출판팀에게 넘기고, 전시될 물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보존팀에게 맡긴 후에 전문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팀으로 옮기는 등, 박물관 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성공적으로 로테이션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 유아 한복을 기증하는 영국 할머니를 방문하였습니다. 1560년대에 지어진 집에서 살고 계시고 90세이신 이분은 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영국 아기였다고 합니다. 런던에서 한 시간가량 떨어진 집을 방문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배울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너무나도 보존이 잘된 1930년대 유아 한복을 박물관으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3. 기타 활동

지난 두 달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일주일에 4~5개의 공연을 보는 꽉 찬 스케줄을 줄여서 보다 여유로운 생활을 즐겼습니다. 학부 교수님께서 런던을 방문하게 되어 오랜만에 뵙고 30년 전의 런던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달에 런던을 방문하게 될 동생에게 추천할 관광지 또한 정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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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박물관 한국 갤러리에 새로 바뀐 전시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