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2021 KF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시카고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에 파견된 박선영입니다. 인턴 1개월차 활동 내용 보고합니다.
1. 원격 근무
COVID-19 상황을 고려하여 2021년 6월 1일부터 국내 원격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카고 현지와 한국의 시차가 14시간이 나는 관계로 슈퍼바이저 선생님과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그 외 다른 분들과는 주로 오후 늦은 시간대에 Zoom 미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무는 하루 4시간씩, 주로 한국시간 오전 9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수행하고 있습니다.
2. 현지 인턴십 전환
미국 현지 COVID-19 상황이 완화되어 2021년 10월 1일부터 현지 인턴십을 수행하는 것으로 결정됨에 따라 여권 및 VISA, 항공권, 여행자 보험, 주거 등과 관련된 사항들을 차례대로 준비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주거 계약 및 현지 계좌 개설은 현지 적응 기간으로 주어진 약 2주 간의 기간 동안 시카고 현지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3. 업무 내용
[Training]
본격적인 업무 시작에 앞서 Korean Romanization과 OCLC 및 OLE 사용법에 대한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연습문제를 풀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Orientation]
HR부서 직원과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미팅을 가졌습니다. 도서관 조직, 목표 및 지침, 공휴일, 참고 사이트 정보 등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Collection Development]
미국 다른 대학들에 소장된 자료 목록을 바탕으로 Ebook pre-selection을 진행하였습니다. 자료를 먼저 Mono와 Set로 분류하고, 특정 분야의 도서로 간추린 후에 시카고대학교 소장 여부를 확인하여 미보유 자료를 별도로 정리하는 작업이었는데, 단순 검색이라고 생각했던 보유 장서 확인 과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한글 또는 Korean Romanization을 입력해도 띄어쓰기 등의 문제로 한 번에 결과가 도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도서관 이용자들이 한국어 자료를 찾을 때에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생각되는 부분이었습니다.
[Research Support]
도서관 이용자들의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제 자료 목록을 작성하였습니다. 세부 주제는 North Korean Art로, 주로 북한 미술과 관련된 자료들을 시카고대학교 소장 자료 중에 선별하였습니다. 대학 도서관의 사서가 학생 및 교수진의 연구를 돕는 방법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알게 되는 업무였습니다.
[Project]
‘Bibliography of East Asian Periodicals/Colonial Korea 1900-1945’ 라는 주제로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 기획하신 프로젝트에 구성원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목과 같이 1900-1945년 기간 동안 한중일에서 발간된 저널의 문헌 목록을 만드는 작업으로, 기본 서지정보를 넘어 간단한 설명과 소장처 정보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한국 식민지 시대를 연구하는 북미 연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평소 한국 근대사에 특별히 관심이 많았던 터라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