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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박물관 6개월차 보고서입니다.
근무/활동 내용: - 2022 Amorepacific conference 준비 지난 월보고서에서 언급하였듯이 ’2022 Amorepacific conference’ 를 돕는 일이 저의 주된 업무 중 하나입니다. 내년 9월 (잠정)에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라, 지금부터 컨퍼런스를 미리 조직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 제가 한 업무는 수퍼바이저 선생님을 도와 컨퍼런스 개요를 작성하는 일입니다. 수퍼바이저 선생님과 정기적인 미팅을 가지며 컨퍼런스 예상 일정 및 관련 된 사항들을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컨퍼런스 개요를 작성하였으며, 추후에 수퍼바이저 선생님께서 최종 확정을 지을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더 언급하지만, 김미정 수퍼바이저 선생님께서 진행하고 계신 ‘Amorepacific Project for the Conservation of Korean Pictorial Art’ (at the British Museum)는 한국 서화들을 보존 작업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서화 유물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내년 9월에 열리는 비대면 컨퍼런스를 통해 흥미로운 발표들을 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Dyeing material research 한국 서화 보존에 사용되는 재료들 중 염색에 관한 리서치 작업을 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재료인 한지와 견직물의 염색에 관한 논문 조사를 하여 리스트 작성을 하였습니다. 서화 보존 작업을 할 때, 재료의 색을 재현해내기가 어렵습니다. 본래의 색을 재현하기 어려운 이유는 다양한 염색 기법들이 있고, 색에 따라서 다른 염색 재료 (천연/화학)가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퍼바이저 선생님께서 많은 리서치들을 토대로 먼저 시도해보고 난 후 보존 작업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 최종 파일 및 리스트 작성 인턴십 마무리를 위해 작년부터 제가 해온 업무들을 최종 정리하였습니다. 제 전체 인턴십 중 주된 업무는 크게 한지 리서치 작업, material inventory 정리와 컨퍼런스 준비 과정이었습니다. 특히, 원격 업무 기간 동안 컴퓨터 파일들이 많아져서 나중에 헤매지 않으려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모든 파일들을 최종 확인 한 후 파일명과 내용을 정리하여 리스트작성을 마쳤고, 파일 또한 수퍼바이저 선생님께 공유하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 상황으로 길어진 인턴십이 벌써 마무리 지을 때가 왔다는 사실이 매우 아쉽습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인턴십이 중단되고 다시 재개되는 과정 중 다른 인턴분들 또한 많은 변화를 겪었으리라 예상됩니다. 비록 현장 근무를 재개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원격 근무를 통해 새로운 상황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 같습니다. KF 인턴십을 통해 해외에서 많은 분들이 한국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신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6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영국박물관에 소장된 한국 유물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이 영광이었고 매우 뜻 깊었습니다.힘든 상황 속에서 끝까지 인턴십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끔 인도해주신 김미정 수퍼바이저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영국박물관에서 뜻 깊은 경험을 할 수 있게 지원해주신 Korea Foundation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영국박물관 6개월차 마지막 월간 보고서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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