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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최혜윤 2개월차

  • 등록일 2021.11.03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최혜윤
인턴십 분류 박물관 인턴십
기관명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프로그램 기간 2020년 2월~3월, 2021년 9월-2022년 1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2개월차
내용 미국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아시아미술 부서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Dept. of Asian Art의 최혜윤입니다.

저는 지난 2020년 2월에 처음 파견되었다가 한 달 후 코로나로 인해 귀국, 1년 6개월 만에 다시 뉴욕에 올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일한 지 한 달 만에 흡사 피난민처럼 도망갔다가 다시 돌아오니 감회가 매우 새로웠습니다. 오피스 사람들도 저를 기억하고 반겨주니 더욱 기뻤습니다.

올해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한 가지 있다면, 메트에서 매년 운영 및 지원하는 Research Fellowship Cohort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메트에서 줄곧 KF 인턴을 펠로우 그룹 안에 함께 분류해왔지만, 통상 9월에 프로그램이 시작하기 때문에 작년에는 2월 중간에 합류하여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공식적인 펠로우십 시작인 9월에는 행사가 많았습니다. 일주일 내내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이 이루어졌고, 이후 각자 연구 주제 발표, 세부 연구 관심 분야에 따라 소그룹으로 나누어 연구 및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미술관 CEO와의 대담 및 교류할 기회가 많이 없는 타 부서 (작품 보존 센터 등) 방문을 통해 코로나 이후 많은 사회적 이슈가 대두되는 미국 상황 속에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지향하는 운영 철학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 수 있었고, 예술 및 역사 분야 외에 실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곳이 바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라는 점을 깨달으며 감탄하였습니다.

이 외 수퍼바이저를 돕는 일 또한 병행해왔는데, 가장 크게는 새로운 한국 소장품 보존을 위한 사례 연구, 12월에 열리는 한국관의 새로운 전시 Shell and Resin: Korean Mother-of-Pearl and Lacquer 오픈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보조하였습니다.

아울러 빼놓을 수 없는 큰 행사가 있었는데, 바로 BTS와 김정숙 여사가 미술관을 방문한 일입니다. 9월 22일 미술관 루프탑에서 정해조 작가의 작품 기증식이 열렸고, 이를 위해 뉴욕한국문화원, UN, US National Security 등 다양한 기관과 함께 협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