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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아시아미술 부서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Dept. of Asian Art의 최혜윤입니다.
10월에도 역시나 12월 전시 준비, 그리고 메트 펠로우십 프로그램 참여로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행사는 10월 5일에 있었던 아시아 미술 부서의 행사 Friends of Asian Art Dinner와 메트의 또 다른 부속 박물관 Met Cloisters에 방문했던 일입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많은 기부로 이루어진 사립 미술관이기에, 작품 소장 및 전시를 가능케 해준 기부자들을 위한 행사가 꽤 많이 열립니다. 아시아 미술 부서에 기증한 이들을 Friends of Asian Art로 명명하며, 10월에는 이들을 위한 저녁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 행사에서 부서의 각 큐레이터가 부서의 특별한 일 (전시 계획, 작품 구입 및 연구의 진행 사항 등)을 보고하고, 함께 칵테일과 저녁을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국의 상이한 미술관 운영방식에서 비롯된 특별한 행사를 목도하면서 국내 국립 미술관들과 다른 사립미술관의 특성과 사립미술관에서 근무할 때의 가져야 할 필수 덕목 등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메트 펠로우 행사의 일환으로 뉴욕 북쪽에 위치한 유럽 중세 미술과 건축을 다루는 Met Cloisters에 방문하여 제게 익숙치 않은 시대와 지역의 건축과 미술을 접할 수 있었으며, 각기 다른 부서에서 일하는 펠로우들과 교류하는 값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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