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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V&A 박물관에서 인턴십 프로그램 수행하고 있는 김전영입니다. 2개월 차 활동 내용을 보고드립니다.
1. 생활
7월 18일(월요일)과 7월 19일(화요일)에 heatwave가 있었는데, 박물관은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라서 다들 고생했습니다. 불에 타는 듯한 이틀간 박물관 4층, 등 햇빛을 많이 받고 매우 더운 공간에 관객 입장을 못 하게 막아놨습니다. 다행히 이틀 만에 다시 시원해졌지만, 여전히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습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업무
한류 전시가 점점 다가오면서 업무의 종류가 다양해졌습니다. 이전에 진행하던 한국 기관과 소통하여 이미지와 영상 사용료를 협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협업하는 기관과의 통화에 한영, 영한 통역도 했습니다. 전시에 사용될 라벨을 계속 살펴서 모든 저작권 표기가 알맞게 기재되었는지, 오타는 없는지 확인하는 작업도 계속하고 박물관 내 각종 보존관리원 선생님들과도 소통하며 오브젝트 이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첫 1개월보다 적응되어서 어떠한 업무를 위해 누구와 연락해야 하는지, 어떤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지, 등 따로 확인하지 않고 바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를 위해 한국에서 들어오는 다양한 오브젝트를 보며 전시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기타 활동
6월에 이어 계속해서 런던의 연극을 계속 보러 다녔습니다. Greenwich 부근의 박물관과 Old Royal Naval College를 방문한 후 The Albany에서 모래사장 위의 오페라 ‘The Sun and the Sea’를 관람하고 Bridge Theatre, Park Theatre London, Donmar Warehouse, Royal Opera House, Almeida Theatre, Lyric Hammersmith Theatre, Shakespeare’s Globe, National Theatre, 등의 극장에 가서 연극을 관람했습니다. Serpentine Pavilion에서 기획한 라이브 이벤트 중 레게 시인 Linton Kwesi Johnson의 시 낭독과 레이디 가가 콘서트와 이머시브 무용 공연도 관람하며 다양한 예술을 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림 1: 모래사장 위에서 하는 오페라, 'The Sun and the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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