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남가주대학 한국학 도서관 글로벌챌린저 권수정입니다. 9개월 차 활동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1. 도서관 업무
[북한 도서 선별]
- 지난달에 이어 Doheny 오피스에 있던 북한책들을 복본 여부, 시리즈 도서관 소장 여부 등을 고려하여 선별하였습니다. Pamphlet 이외에 모든 장서를 검토하여 이제 Grand Library의 수장고로 보낼 계획입니다.
 <그림 1: 선별한 북한 장서들>
[카탈로깅]
- 도서, 저널, 연속간행물, DVD 카탈로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림 2: 카탈로깅한 장서들>
[아웃리치 서비스]
• 한국어를 가르치시는 교수님들께서 기금 마련을 위해 도서관을 방문하셨습니다. 도서관의 endowment로 행사를 지원한다는 것이 새로웠습니다.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셔서 10월 10일에 있을 한글날 행사를 도와드리기로 했습니다. •일제강점기 Cultural Genocide에 관해 Term paper를 쓰고자 하는 학생이 방문하여 Joy 선생님과 함께 Digital Library에서 관련 자료들을 찾아주었습니다.
[UCLA 방문]
- Joy 사서님과 함께 UCLA를 방문하였습니다. UCLA 조상훈 사서님과 이번에 새로 오신 KF 글로벌챌린저 선생님과 함께 식사를 하고 도서관과 캠퍼스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림 3: UCLA 도서관>
2. 시애틀 견학
[시애틀 대학 도서관]
- 공사로 인해 아쉽게도 시애틀 대학의 동아시아 도서관은 볼 수 없었지만 해리포터 도서관으로 유명한 Suzzallo and Allen Libraries는 볼 수 있었습니다. 행사 준비로 인해 열람실을 자세히 볼 수 없었지만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림 4: Suzzallo and Allen Libraries>
[시애틀 공공 도서관]
- ‘모두를 위한 도서관’인 시애틀 공공 도서관에 방문하였습니다. 건축 자체로도 유명한 시애틀 도서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인 렘 쿨하스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렘 쿨하스과 함께 도서관 건축 프로젝트를 이끈 Joshua Prince-Ramus의 ‘Designing the Seattle Central Library’ TED 강연을 보면서 구분된 유연성(compartmentalized flexibility)이라는 공간 개념이 굉장히 획기적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직접 방문하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 보통 대학/전문도서관에서 지원하는 서비스인 General Research, Student Research를 목록화 해 온라인으로 제공한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노인, 10대, 가족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청소년기 학생이 도서관을 꾸준히 이용하도록, 도서관을 편안한 공간으로 여기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시애틀의 경우 학생들의 학년과 수준을 고려한 리서치 가이드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을 장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림 5: Seattle Public Library- Central Library>
- 시애틀을 돌아다니면서 도서관 분관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시애틀에 무려 27개의 Public Library Branch가 있어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그 중 Fremont Branch에 방문하였는데 작은 도서관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림 5: Fremont Branch Seattle Public Library>
[Elliot Bay Book Company]
-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서점: 아마존의 도시에서 동네 서점이 사는 법>에는 시애틀의 다양한 서점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책 생태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 아마존이 시작된 도시인 시애틀에는 특색있는 서점들이 많이 있었으며 실제로 시애틀이 미국에서 1인당 독서량이 높은 도시라고 합니다.
-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Elliot Bay Book Company는 서점 직원들이 책을 추천하는 큐레이션으로 유명한데, 실제로 방문해보니 많은 책에 흥미로운 큐레이션 카드가 적혀있었습니다. 유명 작가의 신간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독립 잡지, 지역 작가를 홍보하는 역할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림 6: Elliot Bay Book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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