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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미술관 (CMA) 인턴쉽 업무 | 전시글 작성 및 편집 지원 업무
이번 달 미술관 인턴쉽 주요 업무는 조사된 자료 내용을 바탕으로 전시장에 게시될 텍스트들을 작성하고 수정하는 일을 돕는 것이었습니다. 전시 개요, 전시 소주제별, 전시 작품별 텍스트 자료를 구성하고 세부적인 조사 내용을 토대로 검토하고 보완하는 업무에 참여하였습니다. 클리블랜드 미술관에서 처음 선보이는 한국의 근현대 패션에 관한 전시로 우리나라의 역사, 문화를 비롯한 복식사를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알맞게 소개하기 위해 큐레이터 선생님들이 정교하게 다듬어가는 전시글 작업을 지원하는 일이었습니다.
또한, 전시장에서의 전시품 진열 및 공간 디자인에 관한 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입구에서 출구까지 이르는 동선, 작품의 진열 순서, 6개월의 전시 기간, 전시품의 안전, 시각 및 텍스트 자료의 배치 등을 고려하여 디자인한 플랫폼, 벽면의 색상, 조명에 관해 발표 및 논의하고 구체화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한국 미술, 패션 큐레이터 선생님들의 전시 가이드 책자 내용에 관한 업무 회의의 참여를 통해 컨텐츠 선별에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자료를 보충해나가는 업무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미술관 인턴쉽 현장 교육 | 아시아 미술 부서 팀 업무 소통
예정 전시와 관련한 인턴쉽 주요 업무 이외에도 아시아 큐레이터 부서의 한국, 일본, 중국 및 인도 큐레이터 선생님들을 업무를 총 지원하는 assistant 선생님의 안내와 월간 부서 회의를 토대로 현장에서 필요한 업무 내용을 숙지해나가고 있습니다. 미국 내 주요 미술관 간의 협력 전시, 기획 전시 후속 행사, 국외 박물관과의 작품 대여 및 호송, 미술관에서 소장하는 작품들에 관한 파일 보관 및 활용 등 미술관의 실질적인 업무 과정을 파악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지 공예 작업실 견학 | 전시 제작 세부 사항 논의
기획 전시 제작 업무의 일환으로 클리블랜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지 공예 작가 Aimee Lee선생님의 작업실을 방문하고 작품을 실견하였습니다. 큐레이터 부서, 디자인 부서, 제작 부서의 팀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전시 설치 일정에 앞서 작품에 대한 성질을 파악하고 무게, 치수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담당자 선생님들 간의 세부 논의가 이루어졌고, 이후, 미술관의 텍스타일 보존실에서 보존 담당자 선생님들과 추가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전시 현장에서 작품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전시 설치 계획을 상세하게 합의하고 조율하는 사전 제작 단계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클리블랜드 미술관 직원 교육 및 행사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의 클리블랜드 미술관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주요 일정으로 ‘Collection Division Meeting’과 ‘Staff Holiday Party’가 있었습니다. 미술관의 팀원들이 회의실에 모여 부서별 업무 현황 및 계획들을 발표하며 공유하는 한편, 전 직원들이 미술관의 Ames Family Atrium에 모여 서로 소통하며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CMA 보존실 외부 전경
텍스타일 보존실
클리블랜드 미술관 아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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