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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미국 랜드연구소 박수현 2개월차

  • 등록일 2024.12.03
 상세 활동에 관한 표입니다. 작성자, 인턴십 분류, 기관명, 프로그램기간, 보고서 해당기간,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성자 박수현
인턴십 분류 싱크탱크
기관명 California, RAND Corporation
프로그램 기간 2024년 9월~ 2025년 3월 (총 7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2개월차
내용

저는 California RAND Corporation에서 7개월간 근무하게 된 박수현 입니다.

  • (현지생활)

    10월이지만 여전히 산타모니카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산타모니카-엘에이 근교 여행도 다니면서 워라벨을 챙겨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대학원생 생활을 쭉 해오다가 이곳에 오게 되다보니 이곳에서 느끼는 여유와 고요함이 어색해서 불안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감사한 선물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주말이면 교회예배도 섬기고 교회 안에서 만나는 한인들과 어울려 시간을 보내기도 하면서 차츰 안정적으로 미국생활에 적응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연구소생활)

    10월 한 달동안의 연구소생활은 “거절받을 용기”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랜드연구소는 네트워킹이 정말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싱크탱크이라고 다들 말씀해주십니다. 그렇다보니 남녀노소 인종나이불문 랜드에서의 첫 해는 모두가 이 네트워킹을 바닥에서부터 구축해나가느라 정말 힘들어한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제가 원하는 분야 연구 프로젝트에 쓰임받고 기회를 잡기 위해 한달동안 정말 많은 시니어 연구자분들께 메일을 보내고 또 미팅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연구 프로젝트라는 것이 모든 이해관계와 상황들이 있고 또 그것들이 무난히 조율이 되어야 함께 할 수 있기에 언제나 원하고 기대했던 만큼의 결과만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걸 몸소 체험할 수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좌절하지 않고 마인드컨트롤하며 또 다음 스텝을 준비해나가는 내적 단단함을 훈련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더하여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고 하고싶은 사람인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우선되어야 나를 이 필드 안에서 소개하고 어필할 수 있다라는 것을 깨닫았습니다. 그래서 나라는 사람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가치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해보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들을 가졌었고 이 시간들이 장차 연구자라는 비전을 준비하는 학생으로서 너무도 값진 경험과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