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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서예은 7개월차

  • 등록일 2024.12.09
상세 활동에 관한 표입니다. 작성자, 인턴십 분류, 기관명, 프로그램기간, 보고서 해당기간,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성자 서예은
인턴십 분류 도서관
기관명 미국, 컬럼비아대 동아시아 도서관
프로그램 기간 2024년 4월~ 2024년 2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7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컬럼비아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C.V Starr East Asian Library ) 으로 파견되어 인턴쉽에 참가하고 있는 서예은 입니다. 7개월 차 활동 보고를 시작하겠습니다.

      1.업무
    • 1) Conant collection의 material 들이 이미지 스캔 작업이 마무리 되고 파일로 저장되었습니다. 이후 단계인 Columbia University Digital LIbrary Collection 에 display될 metadata 를 구축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1차 정보기입 작업을 다시한번 검토하며 실제 홈페이지 상 display 되는 정보들로 일관성 있게 기재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먼저 전달 받은 correspondence 형식의 자료를 작업 중에 있습니다. 1차 작업시에는 이 자원이 생성된 날짜, 같은 폴더 안에서도 나뉘어지는 자원을 부분제목 (Part of title) 등으로 구분, 자원을 스캔하기 위한 메모 및 작업자 내부를 위한 정보를 기재 및 정리하였다면, 이제 그것과 더불어 실제 이용자들이 보고 이용하게 될 metadata를 뽑아 기재합니다. 서신 자원을 예를 들면, 보내는이-자원의 창작자 (author)와 받는이 (addressee)나타내고, 이때 LC의 인명DB (Library of Congress Name Authority File)에서 그 인물을 검색해 나오는 인물로 통일하여 metadata를 정리합니다. 이 단계를 통해 각 인물의 URI도 링크되며, 이후 DLC Website 상 그 인물의 링크를 클릭하면 이제 그 인물과 그 관련 자원들이 검색될 수 있게 연결되게 됩니다. 신 선생님과 metadata부서 사서님께서도 하나하나 꼼꼼히 알려주셔서 감사드리며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인물 검색 시 authority에는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면, 과거에 사용되던 한국어-영어 이름들이 있습니다. ( Yi씨의 경우 Lee 또는 Rhee로 된 경우) 이 경우 이름을 한국어로 발음 해보고, McCune-Reischauer 로마니제이션으로 재검색 해보거나, 비슷한 여러 발음으로 해당 시기의, 자원에 나오는 직책 등을 함께 검색하여 실제 인물을 찾아낸 다음, 그 이름을 다시 찾고 있습니다.

    • 2) Staff Forum참관 : digitalization관련 포럼에 참관하였습니다. 각기 도서관에서 자원을 디지털화 하는데 관련 부서에 협조 요청을 보내며 하나의 프로젝트로 함께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이 컬렉션이 디지털화해야할 어떤 가치가 있는지, 어떤 자료인지를 양식을 작성하여 제출해야했는데 특히 현재 제가 작업하고 있는 것이 디지털화 작업인 만큼 제가 오기 전, 이러한 절차들을 거쳐서 지금 이렇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수 있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Columbia university library ReCAP Tour

      Recap 이란 저에게는 컬럼비아 대학교 도서관에서 근무하면서 정말 흥미로웠던 시설이었습니다. The Research Collection and Preservation Consortium 의 의미인 리캡은 컬럼비아, 프린스턴, 뉴욕 공공도서관 세 파트너 기관의 자원을 보관하는 off-campus site 보관소입니다.

      한국도서관도 한정된 공간에 대한 안건은 항상 나오는 주제이니만큼, 외부 업체와 함께 다른 도서관과 상호대차하면서,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이 모두 함께 이용한다는 점에서 미국이 정보 활용 및 공유에 정말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개발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2. 타 기관 방문

      1차 작업 이 완료되고 2차 작업 시작 전 시간이 생겨 타 기관 방문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 - Library of Congress 미 의회도서관 (Washington D.C ) -> 10월 방문, 미의회도서관을 방문했습니다. Asian 지역 담당 cataloger 선생님들을 만나 뵙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현재는 은퇴하신 중국학 장서 선생님께서 감사하게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투어를 진행해주셨는데, 그저 일반 투어가 아니라 차세대 사서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이야기, 용기를 전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렸습니다. 미의회도서관의 경우 일반 방문을 하게 된다면 예약이 필요하여 홈페이지에서 방문시간 예약 후 입장,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Washington D.C 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의 해외사무소인 한미미래사무소도 위치해 있습니다. 저도 지난 뉴욕 출장 이후 한 번 더 만나뵐 수 있었는데 항상 반갑게 맞아주 많은 도움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워싱턴 디씨에 머무르시는 다른 싱크탱크 글로벌 챌린저분들도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업계의 글로벌 챌린저 인턴분들과의 대화도 추후 저의 진로 설정 및 미국 생활에 참고할 수 있는 사항이 많아, 추후에 오시는 인턴분들께서도 타지에서 같은 글로벌 챌린저 분들과 소통하시며 시간 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Library of congress reading room )

      • -Harvard Yenching Library

        하버드대학교의 하버드 옌칭 도서관에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의 한국학 사서로써, 컬렉션을 개발하고, 연구 지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학 도서관의 사서로써 가져야 할 역량 및 좋은 능력, 마음가짐 등을 다시끔 살펴보고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와이드너 도서관은 외부인 출입이 불가하여 들어갈 수 없었지만, 선생님의 배려로 법학도서관은 방문해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 하버드 옌칭도서관 입구)

      • -Boston Public Library

        : 하버드-옌칭 도서관을 방문하면서 보스턴에 머물렀기 때문에 보스턴 공공도서관도 방문하였습니다. 보스턴 및 메사추세츠 역사 등을 주로 다루며 참고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관 과 신관으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신관에서는 보스턴 공공 라디오 부스가 마련되어있어, 도서관에서 직접 라디오 방송이 송출되는 것을 보고, 공공도서관이 도시의 중심에서 도시의 움직임에 속해있는 기관으로 역할을 하고 있음에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 왼. 보스턴 공공도서관 구관 / 오. 신관에 자리 잡고 있는라디오 부스 )

      • -Boston Atheneum

        : 아테니움이라는 독립 도서관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제게는 새로운 도서관이었기때문에 굉장히 흥미로운 방문 중 하나였습니다. 공공도서관 이전에 부유한 재산가들의 도서 등으로 구축하여 운영하는 독립, 사립 도서관으로 볼 수 있으며, 공공도서관이 아니다보니 운영자금의 경우 회원 membership 등으로 이루어진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치만 공공도서관과의 협력 업무도 함께 이루어 지고, 사실 독립도서관이라는 이름을 들었을때는 예산상의 문제로 장서수도 많지 않고, 문화 프로그램의 공간적 역할이 크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정말 방대한 장서양에 깜짝 놀랐습니다. 주제분야 또한 예술, 역사, 아동 등까지도 다양하여 일정 금액의 회원권으로 개인 서가를 갖는 기분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위. 보스턴 아테니움)


    추가로 현재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운영하는 또 다른 프로그램인 KF 글로벌챌린저 아카데미에 참가하고 있는 참가자들이 뉴욕에 방문하여 저녁식사와 함께 추후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프로그램에 대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지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을 통해 이전에 저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다양한 미국의 도서관 기관을 방문해볼 수 있었던 좋은 한 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 기관들을 방문하며 모을 수 있었던 레퍼런스들을 가지고 돌아가 잘 활용할 수 있게 잘 기억하고 정리해야겠다고 다시끔 생각하였습니다.

    이상으로 7개월차 보고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