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센터 인턴 김문주입니다.
6개월차 보고를 시작합니다.

중순 경에는 하와이대학교의 음대 교수님이시자 한국학 센터 소속이신 이병원 교수님께서 퇴임하신 후, 연구실에 남겨진 책들을 정리하고 센터로 일부 도서자료를 가져오는 작업에 투입되었습니다. 교수님 서재에는 일본, 중국, 프랑스, 독일 등 다양한 언어로 작성된 자료들이 있어 그 속에서 한국과 관련된, 또 센터 특화 주제에 맞는 자료만 골라오려니 시간이 다소 소요되었지만 음악과 관련된 많은 책을 접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처음 방문했을 땐 책이 어질러져있어 직접 분류 기준을 세워 구역을 나눠가며 진행했는데, 다음 방문 시에는 제가 나눠둔대로 책이 분류되어 있어 작업 진행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연구실에서 가져온 책들은 추후 카탈로깅 작업을 거쳐 센터 도서자료로 등록될 예정입니다.

12월 둘째주에는 공공도서관인 Manoa Library에 한국 서적들을 기부하러 다녀왔습니다. 도서관에 한동안 비치되어 있던 한국 소설, 에세이 류를 정리해 기부했습니다. 양이 상당하여 차로 2번 다녀왔는데, 한국학 연구소에서는 이용률이 거의 없던 자료들이 해당 공공도서관에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용되길 바라봅니다.

그 외에도 해밀턴 도서관으로 보낼 도서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2주에 걸쳐 한번씩 자료 리스트를 공유하고 있는데, 이번 주는 처음으로 실제 자료들을 캠퍼스 메일을 통해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