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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째 주에는 고서 디지털화 프로젝트 구상의 일련 활동으로 국외소재문화재단 관계자들을 맞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화 작업의 세부적인 양식과 유의사항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디지털화 작업의 실질적 가이드라인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서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고서의 연대를 추정하는 방식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지도에 적힌 지명과 지명이 사용된 시기, 고서의 배접지로 사용된 책력의 표기 연대를 통해 연도를 추정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고서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발견해내는 것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프랑스 대학언어문명도서관(BULAC)을 방문하여 장애인 이용자들을 위한 접근성 지원 시설과 현황을 살펴보았습니다. BULAC은 프랑스에서 서양어권 장서를 제외한 다른 언어의 장서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도서관으로, 발칸반도, 동유럽과 중앙유럽, 중동, 한국어를 포함한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과 관련된 광범위한 자료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BULAC 도서관에서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텍스트 음성확장 변환 장치, 시각장애자를 위한 화면 확대 프로그램 또는 점자 사용, 색맹 이용자들을 위한 색상 대비 조정 도구, 지적장애자를 위한 읽기 쉬운 도서 컬렉션 제공 등 장애인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접근성 지원 도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설이 실제로 운영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며, 도서관이 이용자 접근성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파리 씨떼 대학에서 열린 AFPEC (Association Française pour L’Étude de la Corée, 프랑스 한국학연구협회) 주최 한국학 논문 컨퍼런스에 참석하였습니다. 여러 연구자들과 다양한 주제의 석박사생들의 발표가 진행된 가운데, BULAC 소장 고서의 구성 내역에 대한 발표와 한국 간행물을 통해 본 프랑스에 대한 인식 변화(1930년대~1990년대)에 관한 발표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 세션을 통해, 1890년에서 1892년 사이 한국 주재 프랑스 공사에서 통역관으로 근무했던 모리스 쿠랑의 역할을 다시금 조명할 수 있었으며, 외국에서 한국학이 뿌리를 내리는 데 그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프랑스 내 K-POP 팬들의 사회 참여를 주제로 한 세션도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주었습니다.
프랑스에서 한국학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들의 방법론도 눈여겨볼 만했습니다. 자료를 기반으로 한 물성연구의 비중이 높았으나, 질적 방법론을 활용한 연구에서는 주제의 효과성을 입증하기 위해 양적 방법론의 보완 가능성도 제시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다양한 방법론이 조화를 이루는 한국학 연구의 방향성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연말 분위기가 가득한 12월 마지막 주는 동료들이 다같이 점심을 먹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곤 합니다. 벌써 인턴십의 절반을 향해 가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으면서도, 이곳에서 함께하고 있는 시간들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12월이 되자 파리 곳곳에서 연말 분위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과 장식들을 둘러본다면 유럽만의 따뜻한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아,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한 스트라스부르를 방문하여 알자스 지방 특유의 매력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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