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NBR은 대외적인 행사 없이 꽤나 조용히 흘러가고 있습니다. 저는 업무 시간의 대부분을 제 개인연구와 Q&A 발간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NBR에서는 저희 KF fellow가 속하는 PSA 팀은 2주에 한 번씩 팀 회의를 가집니다. 최근에는 인원 충원을 통해 팀이 계속 확장 중이고, 시애틀 지부에도 인턴 및 직원이 생겨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팀 회의를 통해서는 지난 2주간 진행한 업무를 발표하고, 앞으로 2주간 이루어질 업무를 보고합니다. 이를 통해 팀원 간에 업무 동향을 파악하고,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지원을 요청합니다. 저는 저의 직속 사수인 Jeremy와 저희 팀의 Project Manager인 Alayna의 업무를 지원합니다. 이번 달에는 앞으로 진행될 행사와 관련된 태평양 지역의 전문가 찾기/ 인재 DB 업데이트하기 등을 맡았습니다. 싱크탱크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 인재와의 네트워킹을 주요하게 여김을 알 수 있었고, 보통 early career의 차세대 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해서 링크드인을 주요하게 활용합니다. 추후 미국에서 혹은 싱크탱크 쪽과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두고 싶으신 분들은 이런 사이트를 잘 활용하시어 본인의 이력사항과 특장점을 어필해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새해 기념으로 회사 동료들끼리 White Elephant Day 행사를 했습니다. 금액에 차이가 있겠지만 저희는 20달러 미만의 선물을 사와, 하나씩 나눠 갖는 것으로 준비했습니다. 저는 동료들이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에 그녀의 작품을 읽어보고 싶다는 말이 생각나서, 달달한 간식과 채식주의자 책을 준비했습니다만 가장 인기 있는 선물은 아니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책을 가장 읽어보고 싶어했던 사람에게 제 선물이 가서 뿌듯했습니다. 남자 직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던 선물은 술이었고, 여자 직원들은 바디워시와 같은 Self-care 용품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저는 누구에게 이 선물이 갈지 몰라 그냥 무난한 선물을 준비했는데, 어차피 갖고 싶은 선물을 서로 뺏고 뺏는 거라 차라리 확실한 선호도가 있는 선물을 준비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또 미국은 파티에는 주로 Potluck을 합니다.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음식 하나쯤은 배워두면 좋을 거 같습니다.
회사 뿐만 아니라, 1월의 디씨는 추운 날씨 탓인지 꽤나 한적하고 고요했습니다. 저도 이번 달에는 야외활동 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집에서 따뜻한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친하게 지내는 회사 친구들 세명이서는 돌아가면서 각자의 집에서 소소한 파티를 하는데, 이번에는 설 기념으로 만두를 빚었습니다. 여럿이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오랜만에 만두를 만드니 너무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만두 재료는 근처 아시안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명절을 미국에서 보내시는 분들은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한식 만들어 보는 시간 가지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또 이 글을 읽으시는 추후 글로벌 챌린저 분들에게 추천 드리고 싶은 게 두 가지 있습니다.
- 1.한국에서 선물 사오기.
미국에서 친구들을 사귀고 하다보면 여러모로 고마운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저는 미국 친구들과 그들의 가족들도 너무 잘 챙겨주어서, 그들에게 답례를 하고 싶은데 선물을 챙겨오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제품이나 국립중앙박물관 등과 같은 곳에서 작고 귀여운 전통 공예품이나 엽서 등은 몇 개 준비해 오시길 추천 드립니다!
- 2.CVS 멤버쉽 카드 만들기.
디씨에는 Walgreens 보다 CVS가 훨씬 많습니다. CVS는 멤버십 카드는 꼭 만드시기 바랍니다! 홈페이지에서도 발급 가능하고, 매장에서 직원 통해서 만들 수도 있습니다. 회원으로 구매하면, 간혹 30-35%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고, 적립금도 쏠쏠하게 쌓입니다. 저는 초반에 이런 혜택을 잘 몰라서 미국살이 두달 차에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CVS 이용하실 분들은 꼭 멤버십 카드 만드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