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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권강미 1개월차

  • 등록일 2025.06.30
 상세 활동에 관한 표입니다. 작성자, 인턴십 분류, 기관명, 프로그램기간, 보고서 해당기간,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성자 권강미
인턴십 분류 도서관
기관명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프로그램 기간 2025년 5월~ 2026년 3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C.V. Starr East Asian Library)에서 인턴십을 수행 중인 권강미입니다. 1개월차 활동 보고를 시작하겠습니다.

  • 1. 숙소

    이전에 컬럼비아대 도서관에 파견된 인턴 분들이 주로 이용하시던 St Marys Residence(https://stmarysresidence.org/)를 이용하기 위해 3월에 신청을 하여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감사하게도 이전 인턴 선생님의 조언을 얻어 무사히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턴십 일정이 늦게 확정된 편이라 St Marys Residence에 원하는 날짜에 입주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저는 파견 시작 2주 후부터 입주할 수 있었기 때문에 2주 동안 머물 임시 숙소를 구했습니다. 보통 뉴욕에 거주하는 분들이 숙소를 구하기 위해 많이 이용하는 헤이코리안, 네이버 카페 '미준모' 등을 통해 숙소를 알아보았고 결과적으로는 네이버 카페 '미준모'를 통해 2주간 지낼 임시 숙소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롱아일랜드시티에 위치해있는 임시 숙소에서 지내다가 현재는 St Marys Residence로 숙소를 옮겨 지내고 있습니다. 공용 시설을 이용해야하지만, 1인실이고 공용 시설도 깔끔하며, 무엇보다 안전하고 이용 요금이 맨해튼의 높은 물가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이후 파견되실 인턴 분께도 추천드립니다.

  • 2. 생활

    휴대폰 요금제는 민트 모바일의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용에 문제가 없고 요금도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한국에서 eSIM을 구매한 후 미국 공항에 도착하여 바로 개통하였습니다.

    미국 생활을 위한 계좌는 현지에서 Chase bank를 통해 개설하였습니다. 은행에 직접 방문하여 개설하였고, 카드 배송은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카드가 배송되기 전까지는 트래블월렛 카드를 이용하여 생활하였습니다. 교통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카드가 없는 동안에도 생활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Butler Library 사진]

  • 3. 기관 소개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C. V. Starr East Asian Library)에서는 현재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티베트어 등의 언어로 된 자료를 수집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컬럼비아대 도서관 최초의 한국 자료는 컬럼비아 대학교 학생들이 약 1000권의 책을 기증하면서 수집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이 자료들은 미국 의회도서관 분류법인 LC를 따라서 분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도서관은 원래 Kent hall에 위치해 있지만 현재는 공사로 인해 이용이 불가한 상태이며 컬럼비아 최대 규모의 도서관인 Butler Library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4. 업무

    첫 한 달 동안은 앞으로 진행하게 될 Connant Collection의 디지털화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트레이닝과 도서관 시스템을 익히기 위한 여러가지 업무를 병행하였습니다.

    -도서관에서 카탈로깅 아웃소싱을 맡기기 위한 스캔 작업: 다루어야 하는 장서량이 매우 많은 편이기 때문에 아웃소싱을 통해 효율적으로 장서 관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Item record, Holding record 작성: 도서관의 시스템을 익히기 위해 새로 들어온 책에 바코드를 붙이고 item record를 작성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 도서관의 시스템 중 하나인 Voyager를 다루어보았고, 레코드 작성이 어떤 형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었고 시스템의 구조를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descriptive record 작성법 트레이닝: MARC 21 포맷에 익숙해지기 위해 descriptive record를 작성하는 방법을 트레이닝받고 있습니다. 현재 일반 단행본 및 만화를 작업 중에 있습니다. 신 선생님께서는 특히 만화 컬렉션에 집중하고 계시는데 한국 만화의 소장량이 정말 많은 편이라 놀라웠습니다. 저는 아직 목록 작성 경험이 없기 때문에 레코드 작성 후 선생님께서 리뷰해주시는 방식으로 작성법을 익혀나가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세세히 하나하나 알려주신 덕분에 목록 작성법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Korean Romanization 트레이닝: Korean Romanization이란 한국어 제목을 영어로 읽을 수 있게 하기 위해 한국어를 로마자로 변환하는 방법입니다. 초반에는 적응에 시간이 좀 걸렸지만 현재는 많이 연습하여 조금 능숙하게 한국어를 변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FOLIO 트레이닝: 도서관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인 Voyager가 FOLIO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곧 변경되기 때문에 새로운 시스템을 익히기 위한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FOLIO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시점부터는 Voyager 사용이 불가하여 Voyager를 이용하지 않는 다른 업무들도 진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Collection Forum 참석: 도서관에서 수집하는 장서의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해 열린 Collection Forum에 참석했습니다. 장서를 수집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할지 도서관의 많은 직원분들이 모여 의견을 내주시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양질의 장서를 수집하기 위해 이러한 자리가 마련된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 이렇듯 다양한 트레이닝을 진행해주시고 챙겨주신 신희숙 선생님과 동아시아 도서관의 다른 선생님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업무 공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