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시아태평양재단(Asia pacific Foundation of Canada, 이하 APFC) 동북아시아팀에서 Junior Research Scholar로 근무 중인 김현입니다. 금번 6월 동안 어떠한 업무를 수행하였고, 어떻게 생활을 이어왔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이번 달 초 한국에서 조기대선이라는 중요한 정치적 이벤트가 있었고, 이에 APFC의 Insight 브리핑 글 출간 작업에 공동저자로 참여하였습니다. 정치적 이벤트 자체를 서술함과 동시에 APFC와 캐나다 입장에서 함의가 무엇인지 도출하며 글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정치적 사건으로부터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 APFC 주관 네트워킹 리셉션 >
또한, 제가 소속된 동북아시아 팀의 프로젝트로서 1.5 Dialogue 초안 작업에도 참여하였습니다. 올해 11월 개최 예정인 경주 APEC 회의에 앞서 APFC 주관으로 1.5 트랙 대화가 열려 정부 인사와 민간 전문가들이 교류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캐나다 정책 싱크탱크로서 캐나다-한국 간 AI 협력 현황과 향후 방향을 논의할 1.5 트랙 대화의 아웃라인 작성에 참여하며 AI 분야에서의 국제협력이 어떻게 구체화되는지 가늠해본 시간이었습니다.
< 스피치 워크샵 >
월말에는 Research Scholar들을 위한 스피치 워크샵에 참석했습니다. 미디어 인터뷰 상황에서 연구 내용 및 정책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어 실습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제한된 시간 내 명확한 답변 구조를 어떻게 설계하는지, 그리고 자연스러운 언어 사용과 난처한 상황에서의 침착함 유지 등 실질적인 팁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 워크샵은 대외 발표 및 인터뷰 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한편, 지난달에 이어 동북아시아 지역 이슈와 관련된 글 작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KF 보고서로 ‘한국의 북극협력과 캐나다와의 관계’를 주제로 하여 자료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좌) 퀸 엘리자베스공원에서 찍은 밴쿠버 전경.
(우) 집 근처 위노나 공원 산책 중 21시에 찍은 풍경.
밴쿠버에도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보다 위도상 북쪽에 위치해 있다 보니 해가 21시에 늦게 지고 5시에 뜨는 등 낮이 밤보다 훨씬 길어졌습니다. 덕분에 근무 외 시간도 매일 알차게 보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리가 취미이기에 최근에는 맥시칸 음식이나 스페인 음식 등 다양한 요리를 도전해보았습니다. 오피스 출근이 없는 날에는 다운타운 곳곳에 있는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며 새로움을 경험하기도 하였습니다.
밴쿠버 다운타운의 가스터빈 시계
이상으로 6월 한 달 간의 근무와 생활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점점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 같습니다. 다음 달에도 보다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공유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