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한국어 교육 인턴십 활동 보고서 (3차)

작성자: 염정은
파견 기관: 베트남 후에 대학교
파견 기간: 2016년 1월 15일~ 2016년 12월 15일
3차: 3월16일~4월15일

□ 수업
1. 한국문화 수업
학생들이 한국 역사를 배우고 싶다고 하여 이번 달은 한국 역사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든 PPT를 통해 수업을 진행할 때도 있고 학생들의 팀 별 활동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제가 팀 별로 핸드아웃을 나눠주면 조원들과 함께 토론을 하면서 그 내용을 이해하고, 발표 자료를 만들고, 발표를 하게 됩니다. 역사 내용도 어렵고, 교사가 일방적으로 설명만 하게 되면 지루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이런 활동을 만들어보았는데, 생각보다 학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화용적 문제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데요. 그래서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상황을 보여주면서 그 안에 들어있는 화용적인 부분을 함께 공부합니다. 요청화행, 거절화행, 공손화행등 그날 그날 배운 내용을 학생들이 한국드라마를 통해 직접 찾아보거나, 역할극을 통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 숙소
3월부터 베트남 가족과 홈스테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집을 구하려면 대부분 2~3층 되는 단독주택을 통째로 빌려야 되어, 혼자 살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습니다. 함께 살친구들을 알아보기도 했는데, 이 곳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적기 때문에 하우스 메이트를 쉽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대부분 후에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저렴한 호텔에서 살고 있습니다.

□ 기타
-3월 28일에는 후에 대학교에서 4월25일 제4회 동남아시아 성균한글백일장 행사에 참여할 학생을 선정하는 시험이 이뤄졌습니다.
-후에 기후는 아주 습해서 쉽게 곰팡이가 잘 핍니다. 빨래를 며칠을 널어놔도 잘 마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습한데요. 제가 여기 온지 3개월정도 되어가는데, 거의 매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물론 햇빛 쨍쨍한 좋은 날씨도 있었지만 거의 90%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후에의 계절은 우기와 건기로 나눠진다고 합니다. 지금은 우기의 시기라서 비가 많이 내리고 있지만, 건기의 시기가 오면 40도의 무더운 날씨라고 합니다.
-여기 후에에는 모두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닙니다. 처음에 후에에 왔을 때 오토바이 매연으로 인해서 그런지 목상태가 다소 안 좋아져 후에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엑스레이 등 검사를 한 결과, 다행히도 어떤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아마 한국과 다른 기후와 곰팡이, 오토바이 매연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그런 거 같습니다. 크게 문제없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