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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싱턴 DC에 위치한 Woodrow Wilson International Center for Scholars (WWICS)에 Junior Scholar로 파견온 김민지입니다.
Wilson Center로 잘 알려진 싱크탱크로 세계 각지에서 온 학자들과 연구원들이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하고 있는 곳입니다. 저는 History and Public Policy Program의 junior scholar로 South Korea-Soviet Union Relations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도착한 첫 주에는 센터 투어, 도서관 오리엔테이션 등 업무 및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9월에 도착한 incoming scholar들을 대상으로 한 scholar 오리엔테이션에는 Joyce Banda 前말라위 대통령와 Andrei Kozyrev 前러시아 외무부장관 등도 참여한 가운데 서로의 연구 분야 및 관심사 등을 알아가는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윌슨센터 이메일계정과 자리를 배정받으면 scholar들은 자유롭게 연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워싱턴DC는 미국의 수도이자 다양한 싱크탱크 및 정책기관들이 모여있는 도시인 만큼 Wilson Center scholar들은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먼저 9월 Wilson Center의 가장 큰 한국관련 행사는 The 4th ROK-US Dialogue였습니다. 올해 행사는 “New Northeast Asian Regional Outlook and the U.S.-R.O.K. Alliance”라는 주제로 한미 양국의 전문가들이 초청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김성환 前외교통상부장관, 유명환 前외교통상부장관 및 장호현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등 많은 한국인사들이 참석하여 한미동맹에 대해 토론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한국과 비교해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토론을 경험하고, 다양한 의견들이 교환되는 것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것이 Wilson Center 및 KF Challengers 프로그램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9월 마지막 주에는 John Kerry 국무장관이 윌슨센터를 방문하여 America’s Strategic Leadership and Policies on Trade에 관한 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John Kerry 국무장관은 특히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Trans-Pacific Partnership (TPP)이 미국의 아시아지역 rebalancing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Wilson Center에 도착한지 이제 채 한달이 지나지 않았지만 저는 벌써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5개월 동안에도 더욱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다음달에는 Wilson Center 및 워싱턴DC에서의 연구 환경 및 제 연구에 대해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