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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 국립대학교 박선정 9개월차

  • 등록일 2017.01.03


KF글로벌챌린저 월간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박선정
인턴십 분류 한국어교육 인턴십
파견기관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 국립대학교(UCR, Universidad de Costa Rica)
파견기간 2016년 2월~ 2016년 12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9개월차
내용
1. 현지 상황
11월 말에는 허리케인 오토(Otto)가 코스타리카를 지난다는 예보가 있어서 태풍 경보가 발령되고 이틀간 거의 모든 학교가 휴교를 했습니다. 동부 카리브연안에는 크고 작은 피해가 있었지만 우려한 것에 비해서 조용히 태풍이 지나갔습니다. 코스타리카 대학은 태풍으로 인해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잘 하지 못할 것을 감안해 모든 시험 및 평가를 한 주 미뤄서 치르게 했는데 그 때문에 종강이 한 주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2. 주요 활동
한국어 수업은 기말을 앞두고 3분 발표, 기말 쓰기 시험, 말하기 시험 등 많은 평가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열심히 한 만큼 좋은 성적을 받았는데 한국어 1반에서 2명, 한국어 2반에서 3명이 70점을 넘지 못해 유급을 했습니다. 또 한국어 수업에 등록하지는 않았지만 종합시험을 신청한 학생은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시험을 통과해 과목을 이수한 것과 동등한 자격을 얻었습니다.
마지막 수업에서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비롯한 K-pop을 배웠는데 학생들이 종강 기념 음식을 준비하여 조촐한 종강 파티를 열었습니다. 기말쯤 되면 수강생들이 전공과 상관없이 서로 많이 친해져서 학교 밖에서도 만나고 연락하는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3. 기타 활동
11월 둘째 주에는 산호세의 한 극장에서 대사관의 주최로 4일 동안 ‘한국 영화제’가 열렸습니다. 액션, 전쟁, 사극, 코미디, 로맨스 등 여러 가지 장르의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여서 한국어 학생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극장을 찾았습니다.


4. 참고 사항 및 느낀 점
캠퍼스에서는 총학생회장선거가 있었는데 학생 인권이 아주 잘 보장된 이곳에서는 그만큼 중요한 선거입니다. 하지만 선거운동을 하는 2주 간의 기간 내내 수업 도중에 들어와서 선거 유세를 하는 모습은 한국인에게 조금 낯선 광경이기도 했습니다.
내년에 코스타리카 대학교로 KOICA단원 두 명이 한국어 교원으로 파견될 예정이어서 학생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한국어를 접할 기회가 더 많아지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종강을 하고 성적처리를 완료하여 이곳에서의 두 학기를 모두 마치게 되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인수인계를 위한 자료를 정리하고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5. 사진

기말시험/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인문대학 안뜰 정경/ 한국영화제에서 관람을 마친 관람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