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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업무
연말을 맞아 휴가를 떠났던 직원들이 돌아오면서 오피스가 다시 생기를 띠는 분위기입니다. 저 또한 휴가를 다녀온 supervisor 에게 개인연구의 초안을 보여드리고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곧 결론의 방향에 대해 더 자세히 이야기를 나누고 완성시킬 계획입니다. Public Opinion 에 대해 리서치를 하기 때문에 raw data 를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지만, 현재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자료로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드디어 Asia Report를 완성하고 발간단계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6국의 연구소의 피드백을 받고 이에 맞춰 수정을 하다 보니 진행이 더딜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내용을 최종적으로 수정하고 Council 에 있는 Communications Team으로 송부하였습니다. Comms 가 Council 의 보고서 형식에 맞게 Asia Report 가 작성되었는지 마지막 확인을 하고 발간 및 웹사이트에 업로드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ouncil에서 지내는 동안 supervisor의 글 작성을 위한 리서치를 자주 도와드렸습니다. 한국인의 인식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를 찾아 달라는 부탁을 종종 받았는데, 이와 관련한 오랜 기간을 거쳐 축적된 데이터가 없다는 사실이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Council은 70년대부터 거의 반세기가 다 되어가는 기간 동안 미국인의 인식조사에 대한 설문을 진행하여 꾸준히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데,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러 분석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이 부럽습니다.
2. 시카고 생활
-시카고 겨울이 악명 높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춥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Michigan Lake 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따뜻한 날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새로 이사간 집은 이전에 지내던 곳과 비교하여 회사와 조금 더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이전에는 출퇴근 시간에 왕복 30분 이상을 쏟지 않았지만, 지금은 조금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여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27일부터 Chicago Restaurant Week의 시작입니다. 2주간 저렴한 가격에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인데, 평소 먹어보지 못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이 들떠있습니다. 또 시카고에서 보낼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는데, 아직 가보지 못한 박물관과 미술관을 방문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한 후 시카고에도 이에 대한 시위가 잦아졌습니다. 취임 뒤 첫 주말에는 시카고 도심에 어마어마한 인파가 모여 반대 시위를 하였으며, 최근에는 시카고 공항에서도 시위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오피스에서도 이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한 동안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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