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본문으로 바로가기

활동 게시판 > 상세화면

[박물관] 영국 빅토리아앨버트(V&A) 박물관 박보나 2개월차

  • 등록일 2017.04.04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박보나
인턴십 분류 박물관 인턴십
파견기관 영국 빅토리아엔알버트 박물관
파견기간 2017년 2월~ 2017년 7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2개월차 (3월)
내용
박물관 업무

전시준비
- 지난달 Catalogue Management System(CMS) 교육을 받고, CMS에 익숙해지자마자 프로그램을 활용한 전시준비를 시작했습니다. V&A의 아시아부는 5월 18일 현대한국도자전(Contemporary Korean Ceramics)을 개최 할 예정인데, 전시에 필요한 모든 준비는 CMS를 통해서 해당 부서에 전달됩니다. 저는 벽에 걸리는 작품의 mounting부터 케이스 안에 들어가는 작품의 조명까지 CMS를 이용해서 기록을 남겼습니다. 연습을 몇 번 했다고 하더라도 이전에 사용해 보지 못한 시스템이라 실수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CMS에 80개의 모든 전시 작품 정보를 입력할 수 있었습니다.
- 전시 준비를 위해서 사수 선생님과 함께 전시장 사진을 찍고, 작품의 크기에 맞춰 이미지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V&A의 전시는 큐레이팅을 하는 부서는 물론, 보존팀, 기술 서비스팀, 과학팀 등등 여러 부서가 협력하여 진행됩니다. 미리 만들어 논 이미지 모형은 다른 부서들과 미팅할 때 요긴하게 사용됐습니다.준비를 하면서 실제로 작품들이 어떤 모습으로 전시 될 지 기대됐습니다.


현대한국도자전시가 진행 될 방의 전경 (Room 146)


개인 리서치
- V&A는 인턴 큐레이터들에게 인턴십이 끝날 쯔음 한국관 케이스 로테이션과 함께 제출 할 리서치 페이퍼를 준비하게 합니다. 미술관의 리서치 시설 (데이터베이스나 한국관련 책)도 굉장히 좋은 편이지만, 동료 큐레이터들의 조언으로 SOAS(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SOAS의 도서관에는 서양권에서 손 꼽힐만큼 많은 한국학 관련 서적들이 소장되어 있고, 공부할 수 있는 열람실도 잘 되어있습니다. 박물관의 도움으로 SOAS 도서관을 무료로 이용 해 연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University of London, SOAS Library


교육
- 2월에 이어서 3월에도 V&A의 직원교육에 참여했습니다. 3월의 교육은 Object Marking이었는데, 박물관 신규소장품에 Museum number를 쓰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굉장히 간단하다고 생각한 일이었는데, 쓰는 방식과 재료 그리고 이유까지 모두 설명을 듣고 나니 박물관의 업무에는 무엇하나 간단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월, 5월에도 label 교육, Object handling 교육등 여러 교육프로그램을 더 수강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