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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초에는 훗카이도 센터에 방문해서 한국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만나고, 동아시아 연구와 강좌에 대한 센터의 현황에 대해서 담당자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4월16일에는 일 년에 한번만 시행되는 한국어 능력시험(이하 토픽)이 있었습니다. 저는 시험이 있기 며칠 전에 담당자 분과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감독 유의사항에 대한 지시를 받고 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 노보시비르스크 외에 비스크, 톰스크, 크라스노야르스크 등 타 지역의 학생들도 와서 시베리아 지역에서는 약 110명의 인원이 이번 제 52회 토픽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응시 연령층은 10대에서부터 50대까지 다양했고, 생생한 현장을 통해 한국에 아직 많은 것들이 알려져 있지 않은 이 러시아라는 국가에서, 이렇게 한국어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 숙연함을 느꼈습니다.
4월 20일에는 돔 우촌늬에서 동양 관련 전시가 열려서 오프닝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한국, 중국, 일본에 대한 다양한 컬렉션들이 전시 되어 있었고, 다도와 서예, 전통음악 공연 등으로 알차게 꾸며진 전시였습니다. 저는 5월 13일 마지막 날에 한국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할 예정입니다.
4월 마지막 주인 28일 금요일과 29일 토요일에는 4학년 졸업시험이 있었습니다. 첫날은 러한번역과 한러번역을 보고 둘째날에는 말하기 시험을 봅니다. 저는 다른 두 분 교수님들과 출제를 하고, 시험 당일에는 감독 후에 회의를 거쳐 성적을 내는 것까지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 중 1명 학생이 졸업에 차질이 생겨, 재시험까지 1대1 트레이닝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이하 4월에 제가 참여한 공식적인 학교 스케줄은 이렇습니다. 그 외에 한자 수업에도참관을 하고, 학생들 개개인이 1년에 1편씩 약 20장 정도 소논문 형식의 논문을 쓰는데, 지난 3월부터 개인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은 따로 수업 시간 외에 논문 자료 조사, 연구 및 작성에 대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5월에 이르쿠츠크에서 열리는 한국어말하기 대회에 나가는 학생의 대회 준비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4학년 졸업시험- 학생명단 및 감독교수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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