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
벌써 인턴십 기간의 절반을 보냈습니다. 지난 4개월 반을 되돌아보면 팀 내에 진행되는 연구 프로젝트를 보조하고 적응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 같습니다. 이번달을 기점으로 Yearbook 집필 및 편집이 마감되고, Milex Data Launch도 하면 지난 4개월 동안 팀에서 준비해 온 중요한 업무들이 일단락되기 때문에 이번달 보고서는 간략하게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SIPRI LIFE
Milex Database Launch: 매년 4월 말 쯤에 발표되는 Military Expenditure Data Launch는 172개국의 전체 국가의 군사비를 발표하는 보고서로 많은 이들이 군사비 수치에 관심을 보이기에 연구원들이 돌아가며 내용을 검토하고, Nan연구원과 제가 수치 상에 오류가 있는지 재차 확인하고 수정하는 작업을 담당했습니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도자료를 한국어로 번역하기로 결정하여 제가 번역을 하고 SIPRI내 다른 한국인 연구원들의 검토를 거쳐 발표했습니다.
Personal Research: 지난 달에 말씀드렸다시피 개인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연구주제와 관련된 문헌들을 틈날 때 마다 읽고 연구방향을 잡아가려고 합니다. 중동국가의 군사비나 예산집행 관련 문헌이 거의 없기에 SIPRI에서 발간한 아프리카 군사비 예산집행에 관한 문헌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국가 예산 중에서도 군사비는 국가안보와 관련된 민감한 사안이라 군사비가 어떠한 절차를 거쳐 집행되는지, 그 세부항목은 어떠한지 알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연구원들이 군사비가 어떻게 구성되고, 군사비 데이터가 없는 국가의 경우 어떻게 추정치를 산정하는지 많은 부분 가르쳐줘서 문헌연구와 더불어 군사비 투명성에 대해 어떠한 방법으로 측정해서 연구를 진행할지 슈퍼바이저 연구원과 논의하여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STOCKHOLM LIFE
Easter: 스웨덴은 부활절 행사를 크게 하지는 않지만, 부활절 연휴가 주말끼어서 4.5일 정도로 매우 깁니다. 저도 긴 연휴를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 4월까지는 오로라를 볼 수 있다는 스웨덴 북부 Kiruna로 다른 한국 인턴과 함께 밤기차를 타고 갔습니다. 오로라지수가 낮아서 오로라를 제대로 볼 수는 없었지만 아이스 호텔도 보고, Sámi 부족 문화체험촌도 가고, 난생처음 순록고기도 먹고, 트레킹코스가 눈으로 다 덮혀서 고생은 좀 했지만 스노우 트레킹도 하고 색다른 체험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Kiruna 교회 / 아이스 호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