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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영국 빅토리아앨버트(V&A) 박물관 박보나 5개월차

  • 등록일 2017.07.05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박보나
인턴십 분류 박물관 인턴십
파견기관 영국 빅토리아엔알버트 박물관
파견기간 2017년 2월~ 2017년 7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5 개월차 (6월)
내용
인턴십의 끝이 보일수록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5월 한국 도자전시가 마무리되고, 6월 초 남은 서류작업을 처리했습니다. 많은 작가님들께서 감사하게도 V&A에 전시된 작품을 도네이션 하고 싶어 하셔서 미리 도네이션 관련 서류를 만들고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10월 V&A의 아시아부에서는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나전칠기 전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6월 초반은 도자전시 관련 서류 이외에도 이 나전칠기 전시에 전시될 작품에 대한 서류작업을 진행하고, 후반은 큐레이터님들을 도와 레이블을 쓰고 그에 관련된 리서치 작업을 도왔습니다.

아시아부에는 각 나라별 섹션을 나눈 도서관이 있는데, 6월 중순 한국 섹션의 선반을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철제로 된 선반이 낡아 책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휘어져 아시아부의 많은 직원들이 도와 많은 책을 빼 놓고 새로운 철제 선반에 책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하필이면 선반을 교체하는 주에 유럽에 이상기온이 와서 평소보다 온도가 10도이상이 높아 작업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런던은 보통 한여름에도 30도를 넘지 않는 선선한 기후라서 에어컨이 없는데, 그 주는 이상하게도 거의 34도까지 온도가 올라가 많은 직원들이 더위때문에 힘들어했습니다. 하지만 거짓말 같이 그 다음주가 되고 비가 한번 내리니 온도가 다시 2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정말 이상한 날씨입니다.

6월 22일에는 저의 마지막 트레이닝인 presentation에 관한 교육이 있었습니다. 실제 배우가 와서 대중들 앞에 서서 어떤 방식으로 행동하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강의를 해 주었습니다. 같이 강의를 들은 직원들에게 한국도자전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재미있고 의미있는 교육이었습니다. 항생 생각하지만 V&A는 직원들에 대한 복지가 상당히 잘 돼 있는 것 같습니다.

7월은 수퍼바이저 선생님께서 부탁하신 한국 도예에 관한 리서치를 진행 할 예정입니다.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 마음이 싱숭생숭하지만, 남은 인턴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서 배우고 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