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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미국 시카고대 동아시아도서관 권난주 6개월차

  • 등록일 2017.09.05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권난주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시카고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파견기간 2017년 3월~ 2017년 12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4개월차
내용
1. Staff day
8월 24일에 도서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두 번 열리는 Staff day 행사가 있었습니다.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충전시키는 것 뿐 아니라 문화교양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자유롭게 선택하여 참여하게 하였습니다.
저는 키노트 스피커 강의인 시카고대학교 소재의 Smart museum director의 강연, 시카고대학교 Rockefeller memorial chapel 꼭대기 층에 달린 Carolyn 종 연주를 직접 감상하고 시카고 대 주변의 전경도 감상할 수 있는 세션, 그리고 도서관의 숨겨진 공간들을 둘러보는 특별한 이벤트에 참석하였습니다. 이후 도서관 앞뜰에서 바베큐 파티가 열려 친목과 담소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Key note speaker


Library hidden place tour


Barbecue party

2. Revising the introduction of the postcard photo of Colonial Korea
업무 초반부터 담당 선생님께서 제안을 하셨던 부분 중 하나는, 저의 메인 업무와도 관련된 한국 식민지 시대 사진엽서를 소개하는 글을 재 수정하여 도서관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하는 작업이었는데, 본격적으로 7월부터 시도하게 되어 8월 초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기존에 담당 선생님께서 작성하신 안내 및 소개글을 바탕으로 하여, 식민지 한국의 사진 엽서를 발행한 단행본, 관련 연구 자료 온라인 정보원 등을 참고하여 살을 붙이고 다듬었습니다. 마무리 하여 제출한 소개글을 최종적으로 담당 선생님의 손을 거쳐 완성이 될 예정이고, 이 자료와 함께 지금까지 수정해온 사진 엽서 상세 설명을 시카고대 Visual Resource Center로 보내어 실제 온라인 상에도 업데이트 시키게 될 것입니다.

3. Checking out Korean studies Microfilm
시카고대 도서관은 220여개의 한국학 마이크로필름 자료를 소장중에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동아일보의 첫 발행된 신문이나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들의 신상정보가 담긴 고문서 등 모두 보존 가치가 있는만큼 실제 수량, 상태 등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약 3주 동안 웹사이트에 등록된 서지정보 엑셀화부터 실제 마이크로필름 기기를 작동하여 각 필름의 목차 정보 확인 등을 통해 등록 정보와 실물이 다른 부분들을 수정 및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Checking out of Microfilm shelves


Microfilm & Reader

다행히 대부분의 자료들이 웹사이트에 제대로 등록되어 있었고, 서가에도 일부를 제외하곤 발행 순으로 배열이 되어 있어서 작업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또한 마이크로필름만을 담당하는 사서가 해당 서가 쪽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어서 기기 이용이나 찾고자 하는 정보를 쉽게 도움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자료가 디지털화 되어가는 시대에, 아날로그 식의 자료는 거의 이용률이 없을 것 같다고 여겼던 제 생각과는 달리, 이 작업을 하는 몇 주 동안만 해도 꾸준히 이용자들이 마이크로필름을 열람하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자료의 이용 빈도와 그 가치를 비례하게 여기지 않고, 한 명의 이용자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환경을 마련해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4. Main work

1) Reviewing digital postcard photos.
지난 4개월차 보고서에 나눈바와 같이, ‘한국 식민지 및 근대 시대 디지털 사진엽서 점검’의 반을 마쳤었고, 7월 중순부터 다시 나머지 약 4천 여장의 사진 엽서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먼저는 일제가 조사한 한국관련 자료들의 집대성이 된 ‘일본지리풍속대계’ 단행본과 여기에 담긴 1천 5백여장의 사진엽서 이미지 부터 재점검이 시작되어 8월 말에 대략적인 리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진 엽서 자체는 이전에 검토한 부산 박물관 소장의 이미지와 비슷했지만, 내용 자체가 한국 근대 문화 연구와 발전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지 이전보다 사진 엽서에 대한 설명이 긴 장문으로 되어 있고, 다소 무거운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학을 접근하는 이용자들의 목적과 방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런 상세한 부분들도 분명 필요로 이용자에겐 가치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 달부터 남은 임기 동안은 일본 사가 박물관 소장의 사진 엽서를 리뷰잉할 예정입니다.


The example of postcard image and description

2) Both ‘W recorded’ and ‘General’ book Cataloging
두 가지 타입의 한국학 자료를 온라인에 목록화 하는 작업은 이전과 동일하게 계속 되었습니다. 그 동안 담당 선생님께서 제가 작업한 도서들을 점검하여 주시고, 매일 간단한 미팅을 통해 지도해주셨는데, 일정이 보다 여유가 있는 여름 방학 기간에는 그 수량과 속도를 조금 더 늘려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일반 도서 목록 시,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악보집, 사진집 등 보다 다양한 주제의 자료들을 다루는 기회를 주셔서, 사서로서 필요한 자료 주제 선정의 감각, 폭 넓은 안목과 지식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5. Meeting
1) Staff meeting
이번 달 도서관 전체 미팅에서는 1) 학부생 대상의 도서관 공간 이용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보고, 2) 보조 및 수리 부서의 인턴 프로젝트 보고, 3) 스태프 데이에 대한 최종 안내가 있어습니다.
공간으로서의 도서관에 대한 학부생들의 의견을 과거 설문조사나 대학원 생들의 설문조사와 비교하여 더 객관적인 평가를 하게끔 하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편리도, 각 공간 별 이용 정도, 도서관의 위치적 안전도, 각 목적에 따른 공간 만족도 등 다양하게 나누어 설문을 한 결과 대부분은 긍정적인 평가가 컸고, 앞으로 잠재적 문제가 될 수 있는 예약 공간 확보, 장치 전원을 위한 더 많은 콘센트 수량, 고급화된 리서치 스킬 등을 사전에 미리 보완 및 방지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2) Council of East Asian librarians meeting
격월로 가지는 동아시아 사서 미팅에서는 1) 새학기 신입생 OT 관련 일정 조율 2) 일본 및 중국 자료 외주 작업 현황 3) 한국 사서 인턴 중간 보고 4) 중국 국립 도서관과의 특정 자료 목록 협력 4) 한국 마이크로필름 자료 점검 보고 5) 차후 KF 지원 등을 나눴습니다.
이번에는 담당 선생님의 제안으로 마이크로필름 점검에 대해서 담당 선생님과 제가 함께 보고를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좀 더 객관적으로 자료 점검을 판단해 볼 수 있었고, 다른 사서들의 의견과 질문을 토대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체크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