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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교 이그림 2개월차

  • 등록일 2017.11.06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이그림
인턴십 분류 한국어교육 인턴십
파견기관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교
파견기간 2017년 9월 ~ 2018년 6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1개월차
내용
1. 담당 업무
학과 행사는 12월 중에 있을 예정인데, 11월부터 준비를 시작한다고 들었습니다. 하여 10월에는 수업에 집중하였습니다.
10월에도 9월과 같이 1주에 4개의 수업을 하였고, 수업의 형식은 9월과 마찬가지로 교재의 진도를 중심으로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말하기 위주의 형식이었습니다. 학생들과 제가 서로 익숙해진 덕분에 수업은 지난달보다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10월 초에는 한국의 추석과 한글날에 대해 소개도 하고 추석(10월 4일)겸 스승의 날(10월 5일)을 맞이하여 간단한 한식을 준비한 학생들과 다과회도 하였습니다.
다만 기존의 교재가 끝난 3학년의 경우 교재 선정, 구입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현지의 교재로는 부족함이 있고, 혹시나 하여 미리 한국에서 준비해 온 교재들은 수업의 성격이나 학생들의 수준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온라인 서점에서 몇 차례 주문을 시도하였으나 사이트 상의 안내와는 달리 러시아는 업체에서 직접 해외 배송이 불가한 국가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몇 주의 시간을 허비한 끝에 지인에게 부탁하여 EMS로 받았습니다. (후에 러시아로 오시는 분들은 이점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교재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토픽 수업을 하였습니다. 토픽만을 다루는 수업은 없었기 때문에 소개부터 풀이까지 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학생들의 부담감이 큰 듯 하였으나 수업 후에는 부담감보다는 결과에 자극을 받고 본인의 한국어 실력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모습을 보여 보람을 느꼈습니다.
다른 학년의 경우에는 배운 내용을 점검하는 퀴즈를 토픽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 외에 학과 사정이나 교수님의 출장으로 수업이 어려운 경우에 대강을 하였습니다.

2. 체류 관련 사항
비자 연장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지 아직 받지 못하였습니다만 여권 대신 받은 확인증을 갱신하여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에 올 겨울 첫눈이 왔습니다. 큰 눈은 아니었지만 이때부터 0도 내외의 날씨가 일교차도 없이 계속되고 있으며 눈과 비가 같이 내리고 있습니다.


[사진1] 3학년 학생들의 수업 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