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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이어서 10월에도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재미있게 한국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1,2학년 저학년 학생들과는 안무와 함께 한국 전래동요를 불러보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우리 집에 왜 왔니, 섬집 아기를 불렀습니다. 3,4학년 고학년 학생들은 매주 70-80개의 어휘를 익히는 시간을 따로 갖고 있습니다. 10월부터는 원고지에 쓰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3학년의 경우 400-500자 정도, 4학년의 경우 600-700자 정도 매주 쓰기 연습을 과제로 내주고, 첨삭을 해주면 틀린 부분을 다시 써오도록 합니다.
토요일에는 토픽1, 토픽2 수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달에 시험을 보는 학생들이 있어서 듣기, 쓰기 등 부족한 파트를 따로 보강하고 있습니다.
노보시비르스크는 10월부터는 완연한 겨울입니다. 영하 10도를 웃도는 날씨와 폭설도 내리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서 실내/실외 온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10월 12일부터 10월14일까지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대에서 열린 120주년 기념 한국학 학회에 다녀왔습니다. KF윤금진이사님, KF모스크바문성기소장님과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한국학자분들을 만나뵐 수 있는 귀한 자리에 참석할 수 있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러시아에 와서 처음으로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더욱 든든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학회가 끝난 후에는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돔 끄니기 서점에 들러 현재 시판되고 있는 한국어 교재를 찾아보았습니다. 번역에서 좀 아쉬운 점이 없잖아 있었으나, 예상외로 많은 종류의 한국어 교재가 출간되어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에서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돔 끄니기 서점에 있는 한국어 교재 & 상트 페테르부르크 한국학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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