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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미국 시카고대 동아시아도서관 권난주 9개월차

  • 등록일 2017.12.15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권난주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시카고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
파견기간 2017년 3월~ 2017년 12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8개월차
내용
1. Korean Studies Workshop
11월 15, 16일에 미시건 대학교에서 한국학 데이타베이스 서비스와 관련한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미시건 대학교 아시아 도서관의 한국학 주제 전문 사서, 국제 및 공공 정책 사서 그리고 한국학 자료실 직원 선생님들이 협력하여 이틀 간의 일정을 준비하셨고, 한국학 뿐 아니라 일본 및 중국 등 아시아를 포괄한 데이타베이스 및 시스템을 공유하고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의 사서 및 전문가 분들이 프레젠테이션 해주셨습니다.


미시건대 한국학 사서 성윤아 선생님의 디지털 인문학 세션

시카고대 도서관 박지영 담당 선생님께서 먼저 이 워크숍에 함께 참석할 것을 권유해 주셨는데, 사실 처음에는 제가 현재 인턴으로서 맡고 있는 메인 업무와는 크게 관련이 없어 보였지만 좋은 경험과 기회일 것 같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워크숍이 시작되니 각 세션의 주제들이 도서관 사서나 이용자에게 얼마나 필요하고 유용한 지를 깨닫게 되었고, 끝날 때까지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배우고자 하는 의욕이 커져갔습니다. 미국 대학 도서관 한국학 전문 사서가 아니더라도, 한국에서나 아니면 공공 도서관 등에서 사서가 되더라도 이용자들에게 서비스할 때 크게 도움이 되는 데이타베이스, 참고 정보원, 관련 프로그램들에 대한 소개와 실제 활용 방법을 배우고 시연해볼 수 있었습니다. 과거 한국에서 사서로 일을 할 때에, 이런 전문적인 부분을 배울 기회가 많이 없어서 국제적인 자료나 데이터베이스를 필요로 하는 이용자들에게 만족된 서비스를 하지 못할 때가 있었는데, 지금 배운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싶을 정도로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 워크숍을 통해 사서의 견해만이 아니라 외국인의 입장에서, 한국학과 그에 관련된 자료를 필요로하는 이용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보다 나은 양질의 서비스를 하도록 준비할 기회를 얻은 것이 감사한 점입니다.


프린스턴대 한국학 사서 이형배 선생님의 세션 및 실습

이 워크숍이 올해 처음 시도한 것이었음에도, 참석한 모두에게 업무적 유익과 상호적 네트워크 형성에 크게 기여하는 것 같았고, 그럴 수 있었던 것은 미시건 대학교 도서관, 한국학 센터, KF 관계자 분들의 보이지 않는 수고와 지원이 있었기 때문인 것도 워크숍 진행 기간 동안 피부로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워크숍이 활성화 되어 미국을 넘어 다른 곳곳에도 한국학이 더 굳건히 자리잡고 발전하기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단체 사진

2. Main work

1) Reviewing digital postcard photos.
일본 사가 박물관 소장의 ‘한국 식민지 및 근대 시대 사진 엽서’ 재점검도 모두 끝내서, 마침내 약 7천 장의 디지털화 된 사진 엽서 및 관련 설명을 한 번씩 검토하는 작업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남은 기간에는 일부 엽서 기존 설명에 빠진 Romanization을 작성하여 인턴 활동 기간 내에 수정 보완을 마치게 될 예정입니다.

2) Both ‘W recorded’ and ‘General’ book Cataloging
과거에 fast cataloging화된 W 레코드 한국학 자료들을 full cataloging으로 업데이트 하는 작업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제가 목록화 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주제 범위 내에서 책을 스스로 선택하여 작업할 수 있었기에, 초반에는 매우 단순한 주제의 책만 분류가 가능하였습니다. 그러다 담당 선생님의 지도 하에 조금씩 주제 범위를 넓혀가게 되니, 어느새 여러 주제가 복합적으로 되어 있거나 이색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에도 접근 하여 작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더 넓고 깊이 보면서 신속히 목록화할 안목이 부족하여 고난이도의 주제는 다룰 수 없지만, 처음보다 발전되어 온 것에 감사와 보람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