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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 독일 튀빙엔대 신선해 9개월차

  • 등록일 2018.01.04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신선해
인턴십 분류 한국어교육 인턴십
파견기관 독일 튀빙겐대학교
파견기간 2017년 4월~ 2018년 2월 (총 11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9개월차
내용
1. 업무
• 중간 시험 채점 및 면담
12월 4일 1학기 학생들의 읽기/쓰기 중간 시험과 12월 7일 3학기 학생들의 말하기 시험을 끝으로 중간 시험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시험 후 학생들에게 결과를 통지하고 시험에 대한 피드백도 줘야 하기 때문에 시험 채점으로 바쁜 한 주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 중간 시험을 친 모든 1학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 면담을 진행하였습니다. 매주 월요일에 상담 시간이 있지만 학생 수가 많기 때문에 여러 날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면담은 5~10분 정도로 시험에서 틀린 문제에 대해 설명해 주고 한국어 학습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1학기 학생들은 면담을 통해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알게 되고 막연했던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잘 설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학생들의 다양한 고민과 어려운 점을 들을 수 있었는데 앞으로 수업에서 좀 더 보충할 점에 대해 고민해봐야겠습니다.

• 회사설명회(Firmenvorstellung)&동문과의 만남(Konversation mit den Alumni)
12월 6일 올해 처음으로 학과에서 회사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행사는 크게 회사 설명회와 동문과의 만남 시간을 두 세션으로 나뉘어서 진행되었습니다. 회사 설명회에는 KOTRA, BOSCH, Hyundai MOBIS, GS Global 등의 회사가 참여하였고 학생들에게 회사 취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였습니다. 각 회사의 발표가 끝난 후 각 회사별 부스를 마련해서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학과를 졸업한 동문 선배들이 참여하여 자신의 대학 생활과 취업 경험에 대해 들려주어 많은 학생들의 공감을 받았습니다. 이날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도를 보였고 학생들의 반응도 아주 좋았습니다. 이제 대학 생활을 시작한 1학기 신입생뿐만 아니라 곧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가는 3학기 학생들 모두에게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Session I 회사 설명회


Session II 동문과의 만남

• 낭독회(Lesung)
회사 설명회&동문과의 만남 행사가 끝나고 오후 6시에는 낭독회가 열렸습니다. 오스트리아 작가인 Anna Kim을 초청해서 ‘Die Große Heimkehr(대항해)’라는 소설책의 일부를 낭독하고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책은 어린 시절 독일로 입양되었던 주인공이 정체성을 찾기 위해 서울로 떠났는데 일제강점기 하의 1940년대부터 해방 후 분단된 한국의 1960년대까지 한국의 정치∙역사가 잘 담겨 있습니다. 올해는 학교 건물이 아닌 외부 카페에서 이루어져서 분위기가 아주 아늑하고 좋았습니다.


낭독회

2. 생활
크리스마스 전 4주간은 예수의 탄생과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 기간이어서 크리스마스마켓이 독일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제가 지내는 이곳에서도 짧지만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려 선생님들과 구경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말에는 근교의 다른 크리스마스마켓을 방문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학과 송년회가 있었는데 여러 교수님들과 선생님, 가족들이 모두 모여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하며 훈훈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12월 24일부터 1월 7일까지 2주 동안 긴 크리스마스 방학 기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도 방학 동안 휴식하며 남은 인턴 생활을 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