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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지역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때 그 지역에 주재하며 연구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자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지역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사안이 무엇인지를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에 주재하면서 기존에 관심을 두었던 극동개발 문제 외에 유라시아경제연합에 대한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유라시아 경제통합에 대한 연구에 관심을 가진 대학원생, 연구자들과 함께 고등경제대학 내의 '유라시아 연구소'에 모여 향후의 관련 분야에 대한 학습과 연구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유라시아경제연합에 실제로 근무하는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전문적인 의견을 듣는 기회를 마련할 수도 있고, 관심분야가 같은 사람끼리 함께 공동연구물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됩니다.
4월 27일에 열린 4차 국제 학술-실무회의 « 21세기 국제 관계 변화: 도전 과제 및 전망» (Международная научно-практическая конференция «Трансформация международных отношений в XXI веке: вызовы и перспективы»)의 한 세션으로 구성된 청년 연구자들의 라운드 테이블에서의 발표를 위해 바쁜 4월을 보냈습니다. ″한러 관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러 관계의 발전방향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흥미롭게도 사회를 맡으신 분이 한국에서 유학을 했었고, 발표 당일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어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유익한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올렉 페트로비치 교수님께서 라운드테이블 참가를 제안해주시고, 준비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 조언 주셔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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