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윌슨 센터의 각 프로그램에는 블로그들이 있습니다. 보통 블로그에는 소속 스칼라들이 포스트를 작성하고, 간혹 인턴들이 포스트를 작성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저를 포함한 KF 주니어 스칼라들은 새로운 디렉터님이 오신 이후에 아시아 프로그램(Asia Program)과 History and Public Policy Program (HAPP)에 각각 한 편의 블로그 포스트(Blog post)를 작성하는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주제는 자유지만, 저는 저번달에 있었던 남북 정상회담 관련 컨퍼런스를 요약하는 블로그 포스트 한 편을 작성했습니다. 글을 작성하기 전에 아시아 프로그램 블로그인 Asia Dispatches (https://www.wilsoncenter.org/blogs/asia-dispatches)의 담당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후 혼자 글을 작성했습니다. 그 후 담당자와 디렉터님의 첨삭을 거친 후 아시아 프로그램 블로그에 포스팅되었습니다. 이미 남북 정상회담이 종료된 후이고, 북미 정상 회담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작성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글의 시점을 선택하는 것과 적절한 인용구를 선택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이런 형식의 글도 작성해 볼 수 있는 좋은 배움의 기회였습니다.
이외에 디렉터님께서 직접 진행한 미니 세미나가 있었는데, 아시아 프로그램의 visiting fellow로 계시는 두 선생님들의 커리어에 대한 조언 및 프로페셔널 노트 테이킹을 하는 법 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4월 중순 이후부터 국제 정세 및 북한 관련 국내외 뉴스들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디렉터님께서 남북 정상회담 이후 국내 여론 동향과 시민들의 반응을 평가해달라고 하셔서 관련 내용의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런 내용의 정보나 기사 등은 슬랙(Slack)이라는 채팅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팀원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트렐로(Trello)라는 사이트를 통해 제가 하고 있는 업무 및 요청 받은 자료들을 업로드하고, 워싱턴에서 열리는 행사 등 여러가지 정보를 디렉터님 및 다른 주니어 스칼라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센터 내부에서는 펠로우, 스태프, 인턴을 위한 워크숍들이 열립니다. 매달 미디어 트레이닝이 열리는데, 이달 중순에 열린 미디어 트레이닝에 참관했습니다. 발표를 하거나 방송에서 인터뷰를 할 때 알아야하는 내용들과 다양한 팁들을 짧은 시간 내에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또한 이번달 말에는 HAPP에서 매해 주관하는 Summer Institute on Conducting Archival Research (SICAR)가 4일간 있었습니다. 역사, 정치학 등을 전공하는 박사과정생들이 참가하는 프로그램으로 정성적 연구 방법 관련 렉쳐(lecture)를 듣고, 각자의 연구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소규모 워크숍입니다. 저를 포함한 소속 프로그램의 인턴들과 주니어스칼라들은 워크숍에 직접 신청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듣고 싶은 렉쳐(lecture)나 발표가 있을 때 참관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특히 박사과정생들이 발표를 하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제 개인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열정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센터에는 많은 인턴들이 있는데, 같이 점심을 먹던 인턴들의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서 센터 앞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작별인사 파티도 하고 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린 이후 뉴스 모니터링 업무, 블로그 포스트 작성 등여러 활동으로 인하여 이번달은 연구가 많이 부진했습니다. 7월 초에 있을 최종 발표 준비를 위해 다음달에는 연구에 박차를 가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