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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 연구소의 Center for Asia Pacific Policy에서 visiting scholar로 있는 이수진입니다. 벌써 5개월 차라니,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르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한 달을 마무리하는 보고서를 작성하며, 앞으로 남은 시간들을 하루하루 더 알차게 보내리라 다짐하게 됩니다.
연구
4월 초 개인 중간발표를 진행하며 받은 피드백을 토대로 하여 변수들을 새롭게 추가하고 STATA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였습니다. 원하는 결과 값을 도출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의 시간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오래 걸리긴 했지만, 그동안 많은 분들로부터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STATA 프로그램 활용 능력을 조금이나마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매우 좋았습니다. 보고서의 큰 틀은 잡아 놓았고, 다음 달까지 보고서를 구체적으로 작성하여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6월 셋째 주에는, 마지막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최종 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랜드 연구소 생활
[RAND 70주년 기념 행사]
5월 8일에는 ‘RAND 7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RAND는 지난 70 년 동안 23,000 개 이상의 공공 연구 보고서 및 기타 출판물을 발행하며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행사 당일, 연구소 곳곳에서는 랜드 역사에 관한 퀴즈쇼, VR 체험존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열려 참여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70주년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월이 마련되어 있어, 수업을 함께 듣고 있는 친구들 그리고 직장 동료들과 함께 재밌는 사진들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이 또한,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랜드연구소에서는 5월 14일 ‘Taiwan’s Southward Pivot’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대만의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와의 관계에 대해 발표가 이루어졌고, 구체적으로는 대만의 경제 및 안보를 중심으로 한 토론이 진행되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랜드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포럼, 회의 등이 진행되는데 관심만 갖고 있으면 (사전 신청 필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중요한 현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생활
5월 말이 다 되어가는데, 생각보다 춥고 흐린 날이 많습니다. (랜드 연구소에 오시는 분들 중, 프로그램을 연초에 시작하시는 분들께 꼭 따뜻한 옷을 많이 챙겨 오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햇살이 따사로웠던 날에는 조금 일찍 퇴근하여 PRGS 박사생들과 해변에서 비치 발리볼을 하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말에는 회사에서 친해진 친구의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공원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근교에 놀러 가는 등 산타모니카의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고 있습니다.
KF 관계자분들, 파견된 분들 모두 즐거운 한 달 보내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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