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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차인 이번달에는 현재 진행 중인 특별전 <금강산: 한국미술 속의 기행과 향수(Diamond Mountains: Travel and Nostalgia in Korean Art)>에 관련된 여러 행사 및 활동들에 참여했습니다. 메트에서는 매주 다양한 대중강연을 개최하고 있는데, 이번 달에는 저의 수퍼바이저인 이소영 큐레이터님, 아시아부에서 일본미술을 담당하고 있는 John Carpenter 큐레이터님, 컬럼비아대 미술사학과의 Robert Jr. Harrist 교수님 세 분께서 합동 강연을 진행하셨습니다. 본 강연은 한국의 금강산, 중국의 황산, 일본의 후지산 등 역사적으로 많은 문헌과 미술품에 등장하는 동아시아의 주요 명산들이 예술가들에게 어떻게 수용되고 그려졌는지에 대해 비교해 살펴본 것으로, 저는 해당 강연을 위한 자료의 리서치, 사진 편집, PPT 제작 등을 맡아 도와드렸습니다.
전시 중반을 달려가고 있는 <금강산> 전시를 위한 홍보 작업도 이번 달의 주요한 작업이었습니다. 저는 메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의 Now At The Met 코너에 전시 설치 과정을 소개하는 글을 게재하는 기회를 얻어, <금강산> 전의 주요 전시품들 및 설치과정 전반에 대한 짧은 글을 작성하고 게재하였습니다. 본 글의 작성 과정에서는 이소영 큐레이터님께서 직접 미국 미술관에서 자주 사용하거나 혹은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을 알려주셨고 제 글에 대한 크고 작은 조언들을 많이 나누어주셔서 개인적인 영어 공부에도 무척 유익한 업무였다고 생각합니다.
(작성한 글의 URL을 함께 첨부합니다.
https://www.metmuseum.org/blogs/now-at-the-met/2018/diamond-mountains-installation)
업무 외적으로, 지난 달 Asia Week에서는 한국 미술 옥션은 진행하지 않았던 크리스티 옥션이 이번 달에는 다량의 한국 미술품들을 대대적으로 전시하고 판매하여 많은 한국미술 컬렉터 및 큐레이터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저는 록펠러 센터에 위치한 크리스티에 직접 방문하여 출품된 조선시대 분청사기 편병, 불교조각, 병풍 등을 살펴보고, 이소영 큐레이터님과 함께 해당 미술품들에 대한 리서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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