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
1. 업무
치앙마이대학교의 한국어 수업은 월, 화, 목, 금요일 9:30- 16:00에 있습니다.(지난 달에 오타를 냈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4번의 Listening& speaking1 수업을 하고 9월부터 수요일에는 한국문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한국 음악과 방송을 듣고 보며 그 중에서 들리는 한국어와 궁금한 한국어를 함께 이야기합니다. 문화활동은 초, 중급 학생이 같이 있어서 중급 학생들이 초급 학생들에게 설명하며 정리하기도 합니다. 일상적인 업무를 계속하고 있고, 11월 연극대회를 위해 참가할 학생들을 모집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곧 중간고사 기간이라 시험문제를 만들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2. 생활
저는 교수님들과 식사를 하루에 한 번은 하는 듯합니다. 매일 밥을 사먹는데 교수님이 종종 음식을 해오셔서 함께 집밥을 먹곤 합니다. 그리고 학교 옆에 도이수텝이라는 산도 한국어과 교수님, 세종학당 교원들 모두 함께 등산했습니다. 원래 주말에 등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생활이 좋고 잘해주시니 등산하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교내 신입생 환영회를 겸하여 등산하는 큰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더 친밀해진 듯합니다. 학교에 소속감도 조금 더 생겼습니다.
숙소가 숲 속이고 얼마 전까지 우기여서 곰팡이가 좀 생깁니다. 동남아에 오긴 했나봅니다. 지난 주에는 비자 연장을 신청하러 이민국에 새벽 5시30분에 갔지만, 발급해주는 인원에 들지 못해서 시험기간인 다음주에 다시 갈 예정입니다. 이번주에 이민국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는데 제가 우왕좌왕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학교 업무는 어렵지 않지만 비자 일은 조금 신경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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