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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업무
• 한글반 수업
10월 16일 개강 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한글반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첫날 레벨테스트를 통해 한글을 이미 알고 있는 학생들은 한글 수업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한글 수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학생들은 총 세 개의 분반으로 배정하였습니다. 저는 세 반 중에 C반 수업을 맡아 진행했습니다. 수업은 하루 세 시간씩 총 5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처음 해 보는 한글 수업이었지만 학과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한글 교육 자료들이 잘 구성되어 있어서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겨울 학기 1학기, 3학기 대상 어학 수업
겨울학기에는 주14시간의 수업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담당한 과목은 총 세 과목으로, Aktiv I(주당 4시간), Tutorium I(주당 6시간), Aktiv III(주당 4시간)입니다. 이번 학기에는 110명에 달하는 신입생이 한국학과에 지원하여 나날이 한국학의 인기가 높아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신입생 수가 많아 한 반에 배정되는 학생 수도 많은 편입니다. 한국학에 처음 입문하는 신입생들을 잘 이끌어갈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책임감과 부담감도 큽니다. 어학부 선생님들께서 꼼꼼히 지도해주시기 때문에 수업을 진행하는 데는 무리가 없지만, 초보교원으로서 매차시 수업이 끝날 때마다 늘 미진했던점에 대해 돌아보고 반성하게 됩니다. 매차시 차질 없이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VfK 학회준비
11월 30일-12월 1일에 개최되는 독일어권 한국학 대회(VfK)에서의 발표 준비를 틈틈이 하고 있습니다. 주제는 ‘독일어권 초급 학문 목적 학습자의 쓰기 오류 분석’으로, 지난 여름학기에 학회 측에 요약문을 제출하고 9월에 참가 신청 접수를 완료하였습니다. 발표 준비에 관해서도 어학 선생님께 여러 가지 조언을 구하고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2. 생활
• 독일어 코스 등록
튀빙엔대학교 언어교육기관에서 개설하는 겨울학기 독일어 수업에 등록했습니다. 지난 학기에는 아쉽게도 제가 담당하는 한국어 수업 일정과 독일어 수업 시간이 겹치게 되어 수강하지 못했는데, 이번 학기에는 시간이 맞아 독일어 수업을 수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습자 입장에서 외국어 수업을 수강하는 것이 언어 교사로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수업은 10월 30일부터 시작해서 내년 2월까지 이어집니다.
• 서머 타임 종료
10월 28일부로 서머 타임이 해제되었습니다. 앞으로 해가 점차 짧아져서 오후 네 시면 해가 진다고 합니다. 지금도 오전 8시에 시작하는 수업과 저녁 6시에 시작하는 수업은 한밤중에 공부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컨디션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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