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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 독일 튀빙엔대학교 박새미 8개월차

  • 등록일 2018.12.06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박새미
인턴십 분류 한국어교육 인턴십
파견기관 독일 튀빙겐대학교
파견기간 2018년 4월~ 2019년 2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8개월차
내용
1. 업무

• 수업
Aktiv(말하기와 듣기) 1학기 수업: 첫 롤플레이 평가가 있었습니다. 공부한 내용들을 토대로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서 한국어 상황극을 발표하는 평가로, 많은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첫 말하기 평가인 만큼 발음과 억양 등에 더 주의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평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Tutorium(읽기와 쓰기) 1학기 수업: 2회의 퀴즈와 2회의 숙제 제출이 있었습니다. 퀴즈는 수업 내용을 간단히 확인하는 문제로, 학생들이 자신이 놓치고 있는 부분을 확인하고 시험 스타일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평가입니다. 숙제는 수업시간에 공부한 생활문을 집에서 시간을 들여 써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과제로, 초급에서 다루는 생활문 위주로 과제를 부여하고 글의 구조와 일관성, 문법, 어휘, 철자 정확성 등의 기준에 맞추어 채점해서 학생들이 자신이 미진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Aktiv(말하기와 듣기) 3학기 수업: 학기 첫 발표 평가가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먼저 여러 가지 주제 중에 본인이 선택한 주제로 발표문을 작성해서 제출하고, 어색한 흐름이나 부자연스러운 표현 등을 수정 받았습니다. 발표 당일 학생들은 다른 친구들 앞에서 5분간 발표를 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내용뿐아니라 말하기 자세의 측면에서도 좋은 발표를 보여주었습니다.

• A.O.I 10주년 행사
지난 9일 Asien-Orient-Institus(A.O.I) 10주년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A.O.I에는 한국학과를 비롯하여 인도학, 이슬람학, 중국학, 일본학 등 동아시아권 국가들에 대한 사회/문화/인류학 관련 학과가 소속되어 있습니다. 올해는 A.O.I 설립 10주년을 맞아 <10 Jahre und 1 Nacht>라는 제목으로 특별한 기념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설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발표와 음악, 연극 공연 등을 볼 수 있었고 각 학과에서 준비한 각국의 여러 음식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Studientag(Open house)
23일에는 튀빙겐대학교 예비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과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학과 교수님이 직접 한국학과의 전반적인 교육과정을 설명하고, 학과의 교/강사진을 소개하셨습니다. 설명회 장소에 마련된 좌석이 꽉 차서 일부는 창가에 걸터앉거나 서서 설명을 들어야 할 정도로 많은 인원이 설명회를 듣기 위해 참석했습니다. 한국학에 대한 많은 관심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중간고사
담당하고 있는 Aktiv(말하기와 듣기) 1학기 수업과3학기 수업의 중간고사 듣기 시험을 치렀습니다. 1학기 학생들의 경우 처음 치르는 시험이기 때문에 시험 방식과 시간 배정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이루어졌습니다. 말하기 시험은 12월 초에 치르게 됩니다.


2. 생활

• 독일어 코스 수강
지난 달 등록한 독일어 코스를 열심히 수강하고 있습니다. 독일어는 한국어와 많이 달라서 어려운 부분들이 많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학습자 입장에서 언어 수업을 듣고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재미있게 수강하고 있습니다. 가끔 한국학과 학생들이 제 독일어 발음을 고쳐주거나 좋은 표현을 알려 주기도 합니다. 학과에서 저를 지도해주시는 선생님들께서도 시간적으로 많은 배려를 해주시는 덕분에 꾸준히 출석하고 있습니다.

• 11월 중순 감기에 걸려서 2주 정도를 고생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다보니 감기에 걸리기 더욱 쉬운 환경인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저를 지도해주시는 어학 선생님께서 수업이 없을 때는 푹 쉴 수 있도록 배려해주셔서 그래도 빨리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