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1. 업무
- 말하기 듣기 1 수업
중간고사를 쳤습니다. 학생들이 긴장을 했지만 각자의 실력대로 본 듯합니다. 말하기 시험을 할 때, 20명까지는 시간이 모자라지 않았지만, 3-4명 더 늘어나니 시간이 빠듯합니다. 일주일에 4회 말하기 듣기 1 수업을 하고 있고, 25일, 26일 test3를 합니다. 쉬운 시험이지만 시험을 자주 쳐서, 제가 학생이라면 이 수업을 안 들을 것 같지만 다음 학기에 학생이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4월 9일까지 기말 시험 제출 기한이라, 기말 시험 문제를 제출 중입니다.
- 문화 활동 수업
수요일마다 문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첫 주는 시험기간이었고, 시험 마치고 학생들이 너무나 하고 싶어 했던 음식 만들기를 했습니다. 떡볶이, 김치전, 감자전,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는데, 저보다 잘 만들어서 저를 콘타이(태국사람)냐고 놀렸습니다. 학생들이 떡볶이 등 자주 접한 음식은 콘까올리(한국사람) 보다 더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kpop으로 한국어 공부하는 것이 심심한 방식인 것 같아, 쉬운 후렴 부분을 듣고 받아쓰기해서 간식을 줬습니다. 뜻과 문법도 서로 알려주고 들리는 것을 서로 의논하며 문장을 만들어서 다 함께 간식(달고나)을 먹었고, 이번 주는 신조어를 배울 예정입니다.
- 기타 업무
한국어 1의 숙제를 한 달에 두세 번 정도 채점하고 있습니다. 숙제 채점만 해도 학생들이 점점 배우고 습득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수업과 수업 보조 업무 외에 도서나 사무실 물품 관리를 하고 있는데, 요즘에는 도서를 빌리는 학생이 조금 줄었습니다.
2. 생활
태국 북부지역은 화전으로 이맘때 미세먼지가 심합니다. 그중 치앙마이의 미세먼지는 엄청납니다. 그래서 14, 15일에 초중고대학 모두 휴교를 했습니다. 빨래도 잘 못하고 환기도 힘듭니다. 학생들은 독감이 유행이었고, 여기 교수님들이나 주변에 계신 한국어 선생님들 대부분이 목감기에 걸려 휴식이 필요했는데 휴교로 쉴 수 있었습니다. 태국은 90일마다 거주 신고를 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온라인 신고가 되어서 편하게 했습니다.

화전으로 미세먼지 발생 / 수업 중 마스크를 착용하는 학생들

한국 음식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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