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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에서 근무중인 강태웅입니다.
1. 이사
살고 있던 집에서 나와서 이사했습니다. 기존의 집은 거리면으로나 가격적인 면에서 이득이 없었기에 현지 한인교회 룸메이트들이 살고 있는 학교 근처로 이사해서 도보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이사 이후 책상, 의자 등의 가구 등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쓰고 집 정리를 하느라 정신 없이 보냈습니다.
2. 4.16 세월호 참사 추모 공간 마련
2014년 4월 16일은 모두가 기억하는 날입니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참사에 대해 알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간을 마련하기로 사서선생님과 이야기 했습니다. 도서관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new book shelf의 한국서적 서재의 한 칸을 마련했습니다. 도서관에서 하는 것이니 만큼 관련된 서적을 준비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세월호와 관련된 서적을 선별하여 비치하였습니다. 워싱턴대학교 도서관에는 꽤 많은 양의 세월호 관련된 책이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가져왔던 노란리본을 가져갈 수 있도록 세팅하고, 세월호 참사가 무엇인지 알리는 정보글을 준비하여 두었습니다.
3. Stave Slides Collection 구축
Thomas Stave는 1976년부터 1980년까지 주한미국대사관에서 근무하는 동안 한국의 방방곡곡을 여행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후 그의 부인인 Virginia Stave가 최근 사서 선생님을 방문하여 당시 한국에서 찍었던 사진 필름을 기증하였습니다. 필름은 총 2100여 슬라이드였고, 1977년부터 1980년대까지의 한국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효경 선생님과 저는 이 사진 필름을 컬렉션화 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워싱턴대학교의 아카이브 관련 부서는 도서관 산하에 편제되어 있습니다. 그 중 Special Collection 또한 도서관 산하에 있습니다. Special Collection 담당자와 이야기 하여 제가 일주일 중 시간을 할애해 Special Collection에서 사진정리, 기술, 디지털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대학원에서 기록관리 전공을 공부한 것이 실제로 쓰일 수 있어서 재밌게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 디지털화는 가장 마지막 단계로, 이전에 정리 및 각 아이템별로 기술할 필요가 있어서 현재는 사진 정리(Arrangement)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4. 노래방 운영 제가 오기 전 쿼터의 한국어 수업에서 노래부르기를 통한 언어학습에 대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었고, 이를 바탕으로 해서 도서관에서 주기적으로 오픈 노래방을 열어보자 라는 의견이 나왔었습니다. 제가 도착하는 시기에 맞춰서 스피커, 마이크 등을 구매하였고 매주 1회 1시간씩 도서관의 세미나실에 음향장비를 세팅하고, 유튜브를 통해 노래 반주를 재생하는 노래방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한국의 노래방처럼 세팅하기 위해 탬버린과 마이크 커버 등도 구매하였습니다.
5. 리서치
시애틀이 속해있는 워싱턴 주를 포함해 바로 밑의 오레건 주를 일반적으로 Northwest Pacific 으로 부릅니다. 이 지역에서의 한인 독립운동 활동이 어떤 것이 있었는지, 여러 사료를 통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UW에는 생각보다 많은 고서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해외에서 UW만 소장중인 자료들이 있는데, 이 자료들에 대한 기본정보를 입력하기 위해 리서치를 진행중입니다.
6. 목록 트레이닝
워싱턴대학교 1기 인턴이셨던 이경숙 선생님의 지도 아래 카탈로깅 트레이닝을 받고 있습니다. 1주에 1회 트레이닝 하고 1주에 5권씩 목록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7. 각종 행사 참여
학교의 구성원들이 모여서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UW Fitness day event, Open Access 에 대해 사서들이 토론하는 미팅 등의 행사에 참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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