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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턴 활동
- 대한인국민회 자료 메타데이터 작성
저번 달에는 작성했던 대한인국민회 자료에 대한 간단한 inventory 작성을 하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USC의 디지털도서관에 자료를 업로드하기 위하여 각각의 디지털화된 자료를 보고 그 자료의 메타데이터를 작성하는 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메타데이터를 입력할 때는 자료가 검색이 될 수 있도록 제목, 저자, 키워드, 발행지, 자료설명 등을 입력합니다. 오래된 문서들이 자료종류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어 옛날 한자와 필기체 글자 등을 판독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하나하나 판독을 해 나갈 때 성취감과 함께 뿌듯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대한인국민회 자료 메타데이터 작성
- Demonstration of the new bento style search for the redesigned Libraries website
USC도서관에서는 도서관 홈페이지의 검색창과 검색 후 검색결과가 나오는 페이지의 디자인을 더 좋고, 실용적이게 바꾸려고 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바꾸기 전, 사서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모여 데모버전의 디자인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존에는 모든 자료가 한꺼번에 검색되고 자료의 종류, 예를 들어 책, 저널, 아카이브 등을 따로 클릭하여 검색결과를 구체화시켰다면 새로 업데이트하고자 하는 디자인은 검색 시 바로 자료의 종류가 구분되어 검색되어 나오는 형태였습니다. 미팅 당시 사서 선생님들께서는 검색결과창 위에 먼저 나오는 자료의 종류형태에 대한 것, 자주 이용되거나 중요한 자료형태가 위에 배치되어야 하지 않나 등 이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한 홈페이지의 배치까지 꼼꼼하게 토의를 하셨습니다. 아직 디자인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사서 선생님들께서 홈페이지에 관련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체크하시고 토의하시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Website 데모 설명회
- 3·1절 미니전시 및 대한인 국민회 디지털자료공개(1919-1920)
3·1절을 기념하기 위하여 USC 도서관에서는 동아시아도서관 입구에 설치된 작은 전시장에 미니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중국의 5·4운동 관련 자료와 함께 전시를 하였는데, 한국의 3·1절 관련한 전시자료는 3·1절 1주년 기념행사 사진, 고종의 장례식 영상, 윌로스 비행학교 자료 등이었습니다. 원본의 자료를 직접 보고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서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었습니다.
또한 USC 디지털 도서관에 올라간 대한인 국민회 자료, 3·1운동의 시작년도인 1919년부터 1920년 까지의 자료들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미주 한인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을 공개하는 자리여서 미국 KBS, SBS, 중앙일보, 한국일보에서 취재를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그 중에는 제가 메타데이터를 어렵게 작성하여 올려진 자료들도 있었는데, 그 자료들이 귀중한 자료였다는 것을 한 번 더 깨닫고 보람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3·1절 전시
대한인국민회 자료공개
- Special Faculty meeting 참석
한 달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Faculty meeting이 아닌 Special Faculty meeting이 열려 저도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스페셜 미팅의 주제는 사서들의 역량을 평가 할 항목들을 토론하고 수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총 5개의 카테고리를 5개의 그룹으로 나눠 토론하였고, 저는 Inquiry의 카테고리에 대해 의논하는 그룹에 가서 선생님들께서 토론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가 의견을 내고 주장하기에는 내용적으로나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선생님들께서 서기를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해주셔서 서기를 맡아 토론의 내용을 열심히 적었습니다. 가만히 지켜보는 것 보다 역할을 맡아 함께 참여하니 더욱 좋았고, 선생님들께서 평가항목의 문장을 단어하나하나까지 신경쓰며 토론하시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Special Faculty Meeting
- SCELCapalooza 2019 참석(2019.03.12~14)
3일간 캘리포니아 loyola marymount university에서 열린 SCELCapalooza 학회에 참석했습니다. SCELC(Statewide California Electronic Library Consortium)은 3일동안 각자 다른 주제로 학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첫째날은 Research day로, 양적연구와 질적연구에 관한 내용의 발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조사를 위하여 설문지를 만들어야 할 때 어떻게 만들어야 더욱 효과적인 자료를 얻을 수 있을 지에 대한 발표가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둘째날은 Colloquium day로, 다른 기관 및 대학에서 오신 연구자들께서 Digital scholarship, Digital humanities 등과 관련한 주제로 발표를 해 주셨습니다. 사실 저의 수준에서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지만, 현재 이 학회에서 어느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셋째날은 Vendor day로, 많은 벤더들이 자신들의 회사와 소장자료 등을 홍보할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많은 벤더들이 있었지만, 저는 제가 한국에서부터 많이 접해 본 ELSEVIER, EBSCO, ProQuest의 벤더들을 둘러보았습니다. 벤더들의 설명회는 각각 배정된 방에서 이루어졌는데, 홈페이지 상에서 효율적으로 자료를 검색하는 법, 새롭게 업데이트 된 소장자료 등 여러가지 소식을 듣고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이번 학회는 다른 사서선생님들과 만나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의 다른 대학도서관과 공공도서관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USC에서 인턴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명함을 주시며 궁금한게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라고 친절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친절하게 대답해주시는 선생님들을 보며 사서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SCELC 학회 참석
- 중복책 검수
USC 한국학 도서관에 기부로 들어온 책들 중 이미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책이 있는 지 검수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책이 많지 않아 하나하나 도서관 홈페이지에 검색을 하여 찾아보았는데, 이를 통해 홈페이지에 도서를 검색하는 법을 더 배우게 되었습니다. 한글제목으로 검색, 로마니제이션을 통한 검색, ISBN까지 이용한 다양한 검색방법을 알게 되었고, 특히 한글제목이나 로마니제이션으로 검색할 경우 띄어쓰기가 검색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중복책 검수
그 외
- Reference Desk Service 업무
- USC Libraries Faculty Meeting 참석
2. 인턴 외 활동
- Readymade Bodhisattvas과 저녁만찬
USC에서는 Readymade Bodhisattvas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SF소설에 대한 강연이 열렸습니다. 저는 Joy선생님과 함께 참석하였고, 4명의 작가님들과 함께하는 강연이었습니다. 작가님 각각 개인의 작품을 몇 구절 직접 읽어주고, 강연에 오신 분들과 작품 및 한국의 SF에 관하여 문답을 주고 받았습니다. 신선한 주제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강연이었습니다.
Readymade Bodhisattvas
- Shoah Foundation Open House
USC안에 있는 Shoah Foundation의 Open House행사에 다녀왔습니다. Shoah Foundation은 전쟁, 학살 등에서 살아남은 자들, 목격자들에 대한 증언 등의 아카이브를 가지고 있으며, 연구소의 이런 역사적, 시각적 자료를 편견, 증오, 그들이 야기하는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교육적자료로 사용되는 것을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살아남은 자들과 목격자들의 인터뷰가 담긴 아카이브였습니다. 기둥처럼 생긴 터치스크린에 그들의 비디오가 폭포처럼 떨어지고 있었고, 보고자 하는 비디오를 손으로 터치하면 재생이 되어 누구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Shoah Foundation Open House
- USC 농구경기 관람
USC Office of International Services에서는 달마다 J1비자로 학교를 방문한 사람들을 위해 행사를 엽니다. 이번 달의 행사는 USC 농구팀과 오리건주의 농구팀의 경기였습니다. 무료로 행사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다른 J1비자로 온 사람들을 만나고 미국의 문화를 더 느낄 수 있는 행사여서 좋았습니다.
USC 농구경기관람
- Korean Adoptee Aesthetics : From Cold War-Victims to Global Cultural Agents
USC와 가까이 있는 UCLA에서 한국입양자들에 관한 주제로 강연이 있어서 조이선생님과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노르웨이로 입양되었던 Dr. Aino Rinhaug이 강연을 진행하셨고, 본인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한국전쟁이후 한국을 떠나 타국으로 입양되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Korean Adoptee Aesthetics 강연
- 침묵을 깨는 여성들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캘리포니아주 Glendale의 공공도서관 앞마당에서 행사가 있어 참여하였습니다.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것 뿐만아니라 현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에 계류중인 “위안부의 목소리” 자료등재를 촉구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글렌데일에는 미국 최초의 소녀상이 함께 있어 더욱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행사를 보고난 후 글렌데일 공공도서관도 둘러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침묵을 깨는 여성들
글렌데일 공공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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