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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KF글로벌챌린저 도서관 분야에서 미국 하버드대학교 도서관에 파견된 서혜린입니다. 인턴 1개월차 보고를 다음과 같이 진행하겠습니다.
1. 현지 도착 및 거주 현황
저는 1월 22일에 한국에서 출발하여 당일 오전 9시쯤에 보스턴에 도착하였습니다. 정식근무 일자는 2월초지만, 미리 도착하여 집 계약 및 미국 동부 투어, 거주하게 될 지역에서의 적응을 위해 약 2주 정도 일찍 출발하였습니다. 제가 현재 머물고 있는 곳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버스로 약 10~15분정도 떨어진 Cambridge의 6th street입니다. 바로 맞은편에 스케이트장과 10분거리로 police office, Cambridge Public Library가 있고, 5분거리에 Star Market이 매우 크게 있어 치안도 좋고 생활하기에 편한 환경을 가진 곳입니다. 그러나 그 어떤 지하철역과도 거리가 멀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스턴에 도착하기 전, 한국에서 trulia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렌트 할 집을 알아보았고, 그 결과, 약 1200불 정도 하는 furnished 된 집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보스턴의 경우 물가가 매우 비싸고 집값 또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기 때문에 furnished 된 집을 구할 경우 최소한 1000불 이상을 잡고 생각해야 했습니다. 그 외에도, Roomies ⁄ zumper 라는 웹사이트 또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계약하고자 한 집의 집주인과 미리 국제전화로 컨택하여 보스턴에서 직접 보고 계약한다고 말을 하였고 보스턴에 도착한 그 당일에 바로 방문하여 살펴보고 계약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후, Bank of America에서 현지계좌를 만들고, AT&T에서 prepaid 유심칩을 구매해 폰 개통을 진행하였으며, 앞으로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기에 찰리카드를 구입하였습니다. 모든 준비가 끝난 후 약 일주일동안 미국 동부 패키지 여행을 하며 보스턴, 뉴욕, 워싱턴, 캐나다(토론토), 뉴저지를 갔다가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왔습니다.
2. 근무 환경
제가 현재 주로 근무하고 있는 곳은 Harvard Yenching Library입니다. Korean Collection Department의 Korean Acquisition & Reference 부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Cataloging이 저의 주 업무이자 이곳에 온 목적이지만, 현재 Korean Acquisitions 쪽의 일이 3달치가 밀렸다가 한꺼번에 들어왔고, 지금 제가 담당하고 있는 자리가 공석이 되는 바람에 이번 2월 한달 간은 Acquisitions Work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인턴을 제외하고 Korean Collection 쪽에서 근무하시는 한국인 직원분들은 총 4분이시며, 저를 담당하시는 Supervisor는 현지 분이십니다.
출근 첫날 저의 Supervisor가 부서를 돌아다니며 모든 직원들에게 소개를 시켜주었고, 앞으로 어디서 어떠한 일을 하게 될지 등의 일정을 상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또한, Social Security Number와 Harvard ID, Harvard Email 발급을 위해 Harvard Square에 있는 Smith Center 8th floor의 HIO(Harvard International Office)와 ID Center를 방문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Alma 프로그램과 Group Folder를 오픈하기 위한 셋팅을 하는데 전체적으로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림 1] Harvard Yenching Library](/old/kf/namo/binary/images/002016/20200226174656685_3F8S8PIL.jpg)
[그림 1] Harvard Yenching Library
3. Korean Acquisitions Work
제가 해당 부서에서 주로 하고 있는 메인 업무는 Alma라는 서지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Acquisitions Work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Korean Collection 부서에 Packages가 들어오면 Box Open을 하고, 각 박스 별 Packing List를 체크하여 확인 후 Alma에서 Receiving을 합니다. 이후, Receiving 된 도서의 Record를 개별적으로 서치하여 Barcode를 넣는 작업까지 마무리가 되면 Paying invoice를 진행합니다. 이렇게 invoice 처리까지 완료된 도서들은 Cataloging 쪽으로 옮겨 갑니다. 최근 Vendor가 Panmun과 Asea인 곳에서 보내준 Packages가 약 3달치가 한꺼번에 들어와 2월 초부터 매일 정신없이 일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메일 업무 이외에도 중간중간 Gift로 들어온 도서들의 Duplicate Check 진행과 Multi Volume 추가, Creating invoice manually 등 다양한 업무들을 배우고 또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Alma에서 도서 Record를 서치하여 보는 법을 배우면서 해당 도서가 Onetime Book, Standing Order, Rush Order, Patron Request 인지 구별할 수 있게 되었고, 업무 자체가 나 혼자만 마무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여러 부서와 사람들에게도 영향이 가기 때문에 항상 Receiving Note를 잘 확인하고 꼼꼼히 작성해 두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림 2] Korean Acquisitions & Reference Department 업무 데스크](/old/kf/namo/binary/images/002016/20200226172619525_ULRI7W8Y.jpg)
[그림 2] Korean Acquisitions & Reference Department 업무 데스크
4. Workshop & Meeting
이번 달에 참여한 Meeting과 Workshop입니다.
- Unit Staff Meeting (2/3)
- Digital China Lab Workshop (2/5)
- Book Talk ‘Where the Party Rules: The Rank and File of China’s Communist State’ (2/14)
![[그림 3] Digital China Lab](/old/kf/namo/binary/images/002016/20200226172624360_A89EVBJ2.jpg)
[그림 3] Digital China Lab
![[그림 4] Book talk](/old/kf/namo/binary/images/002016/20200226172628904_T1285RID.jpg)
[그림 4] Book talk
5. 느낀 점
제가 인턴으로 들어온 시기가 공교롭게도 작년 말부터 밀려 있던 일들이 한번에 들어왔고 담당자가 공석이었던 바람에 현재가 생각보다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랬기에 본래 Cataloging 업무만 담당하기로 했던 제가 Acquisitions 쪽에 투입이 되면서 좀 더 다양하고 많은 업무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바쁘고 많은 일들을 감당해야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너무도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제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해 주신 것 같아 매일을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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