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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에 파견된 성희혜입니다. 도서관 직원분이 공유해주신 사진과 함께 4개월 차 활동 보고를 시작하겠습니다.

- 1.
- 업무
- 1)
- Korean Studies web page
지난달에는 Korean Studies web page 업데이트를 위해 Library research guide, e-resources 카테고리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정리하였다면, 이번 달에는 About the Collection, Rare Books and Special Collections 카테고리를 살펴보면서 추가로 수정해야 할 부분을 정리하였습니다. - 2)
- E-book 구독 현황
이용자 서비스를 위해 국내 주요 대학도서관들이 어떤 E-book을 구독하고 있는지, 또 그 주제 분야는 무엇인지를 조사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구독하고 있는 E-book은 학술적인 내용보다는 흥미 위주의 소설/에세이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 2.
- 회의
- 1)
- Zoom Staff Meeting
매주 화요일에는 동아시아 도서관 직원회의가 있었습니다. 주로 current user needs check, E-resources 주문, special collection 접근, 단계적인 return 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 2)
- Zoom Columbia University Library Staff Meeting
1주일에 한 번 진행되는 도서관 전체 직원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 휴가, 도서관 예산, 도서관 Reopening 계획에 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고, Reopening을 할 경우 circulation desk에 플라스틱 스크린 설치, face covering 배부 등 직원들과 이용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3)
- CCLIP (Columbia Committee of Library and Information Professionals) All Staff Meeting (5/27)
동아시아 도서관장인 Jim이 2018년에 있었던 도서관 파이프 누수 사고로부터 배운 경험과 교훈을 공유했습니다. 당시 52,000권이 넘는 장서가 물 또는 곰팡이에 의한 피해를 보아 이들을 복원하기 위해 처리 업체로 옮겨 일단 동결시킨 후 냉동 건조했고, 곰팡이가 핀 책들은 감마선 조사 기술(Gamma Irradiation)로 멸균시켰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재난 대비책과 타이밍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하면서, 특히 첫 48시간은 곰팡이의 성장을 막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고 이후 소장 자료들은 전보다 더 나은 보존환경에 놓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해외 출장 보고, 도서관 Reopening 계획 등의 안건이 다루어졌습니다.
 - 3.
- 교육
- 1)
- Paper, understanding a complex and ubiquitous material (5/1)
이번 세션에서는 종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종이의 제작 방식은 어떻게 진화되어왔는지, 또 이러한 진화는 종이의 보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와 세계 여러 나라의 종이 제작 방법을 다루었습니다.
특히 오래전에 만들어진 종이가 현재의 공정으로 만들어진 종이보다 강도, 유연성과 같은 특성을 오래 보유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섬유 길이(Fiber length), 섬유원(Fiber source), 젤라틴의 크기(Gelatin sizing) 때문이라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 2)
- Secrets of collections care (5/8)
이날 진행된 세션에서는 스페셜 컬렉션을 하우징하는 방법과 순서, 크기가 큰 작품들을 보존하는 방법과 도서, 사진, 오디오, 동영상 자료 등 자료 유형별 취급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올바른 서가 배열법, 북앤드(Bookend)와 북트럭 사용법, 장서 관리법, 책의 손상을 줄이는 복사법 등 기본적이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사항들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 3)
- Environmental Control for Library and Museum Collections (5/15)
이 세션에서는 온도, 습도, 빛, 대기, 건물 디자인 등이 소장자료에 미치는 영향과 이러한 현상들을 조절하여 각 자료에 맞는 적합한 보존환경을 마련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 4)
- Books: Their History, Archeology, and Conservation (5/22)
이번 세션은 도서 각 부분의 명칭과 동서양의 다양한 형태, 장정 형태의 진화 그리고 sewing과 stitching의 차이를 다루었습니다.

- 4.
- Research Services Discussion Group (5/12)
Discussion Group은 학생, 교직원 등 도서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하여 새로운 서비스나 프로그램, 이벤트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포럼입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아이디어는 작년 할로윈에 진행된 ‘도서관 탈출’ 게임이었습니다. 이는 도서관에 방 탈출 게임을 접목한 사례로, 도서관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어 신입생들이 도서관과 친숙해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시험 기간에 잠시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유용할 것 같다는 학생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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