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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미국 아시아정책연구소(NBR) 김상훈 3개월차

  • 등록일 2020.06.17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김상훈
인턴십 분류 싱크탱크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워싱턴DC 아시아정책연구소(NBR)
파견기간 2020년 3월~ 2020년 8월 (총 6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3개월차
내용
현황 보고

안녕하세요, 미국 워싱턴DC 아시아정책연구소(National Bureau of Asian Research)로 파견된 김상훈입니다.
어느덧 재택근무를 한지 3개월이 다 되어 가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는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하루에 1,000명 남짓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고, 확진자 증가세도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하루에 20,000명씩 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州)들이 점차 re-open 하고 있고,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며칠 전에는 George Floyd라는 흑인이 체포 당하는 과정에서 백인 경찰의 무릎에 질식사 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워싱턴 DC 같은 경우 밤에 curfew가 있기 때문에 나가보지는 못했지만, 위험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미국이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최대한 연구에 집중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3개월 간 많은 성과가 있었고, 이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연구 현황

1) Q&A Publication

우선 한반도 문제에 대해 두 명의 전문가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모두 NBR 홈페이지에 게시가 되었습니다.
링크:https://www.nbr.org/publication/the-credibility-of-u-s-extended-deterrence-on-the-korean-peninsula/
첫 번째 인터뷰는 Mira Rapp-Hooper와 진행하였고, 한미동맹과 확장억지에 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특히 북한 핵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고도화된 핵능력이 한미동맹, 그리고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심도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링크: https://www.nbr.org/publication/the-comprehensive-military-agreement-and-south-koreas-maritime-security/
두 번째 인터뷰는 Daniel Connolly 교수와 진행하였습니다. 주제는 한국의 해양안보이고, 특히 2018년 남북한이 체결한 9/19 군사합의의 함의에 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2) 개인 연구

NBR에서는 개인 연구를 할 수 있는 재량을 많이 주기 때문에 관심있는 주제를 선정해서 article을 쓰는 과정에 있습니다. NBR에서는 Asia Policy라는 저명한 저널을 연 4회 발간하기 때문에 여기에 투고해보면 좋겠다고 하여 작성 중에 있습니다. 주제는 북미 핵협상에 관한 것으로써, 1990년대 이후의 미-북 협상이 왜 실패했는가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3) 기타

위의 연구 관련 외에도 NBR의 Political & Security Affairs 팀의 다양한 연구활동을 보조하고 있습니다. 원격근무가 아니었다면 offline event가 많았겠지만 현재는 부재한 상태여서 모두 research 및 grant proposal 작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grant proposal 작성 과정에서 한 부분을 담당하여 literature review를 진행하는 등 도움을 주고 있고, research assistance의 경우 한국 관련 리서치가 필요한 부문에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기타 생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기 때문에 시간을 느리게 갈 것 같지만, 할 일을 하다보면 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갑니다. 벌써 미국 파견 근무의 절반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원래 계획에 의하면 다음주에 office로 복귀하게 되어 있으나 코로나 사태가 어떻게 바뀌는가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하루빨리 사무실로 복귀하여 원격으로만 소통하던 직원분들과 마주하고 업무를 해보고 싶습니다. 그렇지 못하게 되더라도 지금 하던대로 업무에 집중하여 연구를 계속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