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본문으로 바로가기

활동 게시판 > 상세화면

[도서관] 미국 남가주대학교 한국학도서관 박지인 6개월차

  • 등록일 2020.09.02


KF 글로벌 챌린저 월간 활동보고서



상세 활동 보고
작성자 박지인
인턴십 분류 도서관 인턴십
파견기관 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파견기간 2020년 1월~ 2020년 11월 (총 10개월)
보고서 해당기간 6개월차
내용
안녕하세요. 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남가주대)의 East Asian Library, Korean Heritage Library에 파견되어 근무중인 박지인입니다. 6개월차 활동보고 시작하겠습니다.

USC는 8월 중순부터 가을학기 시작과 동시에 Library reopen을 시작합니다. 사서들은 제한적인 환경에서 정식 출근을 하게 되는데, 각 오피스마다 출근가능한 최대인원이 지정되어 있고, 만 65세 이상은 출근할 수 없으며, 저와 같은 정식 직원이 아닌 사람들도 출근할 수 없는 등 여러 제약이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가을학기가 끝나는 연말까지 계속 재택근무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딘의 허락 하에 절차를 밟은 후, 새로운 업무를 가지러 학교를 방문할 수 있어 계속 해오던 아카이브 업무를 하는 것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업무-

- Collection 4: Steven Lee papers
이석렬(Steven Lee)의 컬렉션을 프로세싱 중에 있습니다. 컬렉션의 주제는 1970년대 한국에서 일어났던 정부의 동아일보 광고탄압사건입니다. 이 컬렉션은 기자였던 이석렬이 만든 만큼 정말 깔끔하고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크랩북에는 그가 가졌던 모든 명함, certificate, 상장, 신분증 등이 각을 맞춰 잘 정렬되어 있는 것이 그의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동아일보 광고탄압사건 당시의 신문 원본 역시 컬렉션에 잘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 컬렉션은 작지만 주제가 확실한 컬렉션인만큼 관련 내용을 리서치 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동아일보 광고탄압사건에 관한 자료는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이 컬렉션을 만든 이석렬에 관한 정보를 찾기가 어려워 애를 먹고 있습니다. 컬렉션 내에서 알 수 있는 정보 이외에 온라인상 서치로는 찾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컬렉션을 기증받을 당시에 가족들에게 따로 연락하여 그의 Bio를 얻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한국문화원 책 리스트 검수>
한국문화원에서 제공하는 리스트의 자료들을 USC에서 소장 중인지, USC가 소장 중이지 않다면 소장할 만한 자료인지를 판단하여 최종적으로 책의 구매여부를 판단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USC는 한국학과 관련 있는 한국 또는 한국 작가의 책만 수서하며, 외국작가책의 번역본은 수서목록에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외국 책이 한국에 관련되어 있다면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동화책의 경우 좋은 퀄리티의 유명한 작품은 구매합니다. 또한 오픈엑세스로 접근이 가능한 책 역시 구매하지 않습니다. 해당 리스트가 몇 천 권의 상당한 분량인 만큼 완성하는 것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WorldCAT, PRIMO, 그리고 각종 연구원 홈페이지를 모두 참고하여 검수하고 있습니다.


- Library Forum 미팅:
매주 도서관 직원 전체를 위한 Library Forum 미팅에 참여하였습니다. 약 140명의 직원들이 매주 미팅에 참여하며 매주마다 특정 이슈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데, 최근의 미팅은 도서관 재개방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USC가 어떤 단계에 있는지, 재개방을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KF 도서관 미팅:
매주 각 도서관 파견자들이 모여 어떤 업무를 하며 어떤 시간을 보내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예상하지 못한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주어진 상황 속에서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