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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의회도서관 7개월차 보고서 입니다.
1. 이번달에는 9월 28일 현장근무에서는 제본된 북한 관련 자료들의 서지사항이 일치하는지 실물잡지와 대조해서 확인하고, 북한 관련 자료들의 파인딩 에이드를 작성했습니다.
두 작업 모두 이용자의 자료 접근성을 높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작업이지만, 중요한 작업입니다.
집에서 텔레워킹만 하다가 오랜만에 도서관 현장에 몸과 손을 사용하여 작업을 하니, 집에서 컴퓨터 앞에서 작업하는 것보다 활기가 생기고 재미있었습니다.

2. 드디어 이번달에 모든 도서관 트레이닝 접근권한이 주어져 필수 트레이닝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트레이닝마다 주관하는 부서가 달라 접근을 못하는 트레이닝들도 있었는데, 2021년 새 행정기간이 시작되기 전에 의무 트레이닝들이 완료되지 않으면 컴퓨터가 shut down 됩니다. 7개월 동안 해결되지 않던 접근권한을 받아 IFP(The Internship and Fellowship Programs)에서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달에는 Library of Congress History and Tour(9/25)와 Manuscripts + Rare Books(9/29) 세션이 있었습니다. 도서관 각 부서의 사서가 역사, 부서의 중요성에 대한 간략한 프레젠테이션을 제공하고 의회 도서관의 Jefferson Building 가상투어와 의회도서관의 희귀본 컬렉션에 대한 소개를 들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아니었더라면, 실제 도서관 투어와 희귀본들의 실물을 직접 봤을텐데, 아쉬웠습니다.

3. 이번달에는 한국 희귀 도서 목록의 주석을 작성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총 648개의 목록이 있는데, 의회도서관에 보유한 한국 희귀본들의 목록을 보면 조선 왕들의 실록부터 동의보감, 용비어천가 등 역사시간에 들어본 이름의 책들이 많았습니다. 이미 작성된 한글 주석을 영어 주석도 추가하고 한글 주석이 없는 경우에는 한글 주석을 기입하여 이용자들이 자료의 내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그 아이템이 무엇인지 이해하여 희귀도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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