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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도서관에 파견된 성희혜입니다. 마지막 10개월 차 활동 보고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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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현황 및 업무 이번 달은 다른 업무 대신 고서 카탈로깅에만 집중하여 업무 종료일인 11월 30일까지 남아있는 고서들을 모두 정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11월 말에 연휴가 몰려있어 일을 끝내지 못할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반 정도가 세트로 되어있어서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
2. |
Zoom Farewell party (11/30)
동아시아 도서관 관장님과 직원들, 선생님께서 송별회를 열어주셨습니다. 한 분씩 돌아가면서 좋은 말씀들을 해주셨고, 저는 근무 종료 후 남은 2주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직접 준비해주신 카드와 선물들을 받아 굉장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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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귀국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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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택배 보내기
제가 이용한 업체는 ‘직구닷컴’으로, 집 앞까지 픽업을 와주셔서 정말 편리했고,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보낸 짐들은 소량 이사 화물로 분류되어 한국에 도착한 뒤 출입국 사실 증명서 등 서류를 제출하였고, 그다음 날 바로 출고되어 주말을 제외하고 3일 만에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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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정지 선불 유심이 아니라 요금제를 사용했기 때문에 한국으로 귀국하는 당일 공항에서 AT&T에 전화를 걸어 해지했습니다. |
3) |
은행 계좌 정리 계좌를 닫기 위해 방문하기 전날 Chase 은행 앱으로 예약을 했고, 계좌 닫기 3일 전부터는 Chase 카드 대신, 한국에서 만들어온 카드를 사용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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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택시 예약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한인 택시를 이용했고, Upper east side에서 JFK 공항까지 약 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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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영어 공부 및 친구 사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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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ink English conversation group
매주 토요일 11시에 컬럼비아 대학교 Social Work building에서 진행되었던 영어 회화 수업으로, 미리 한국에서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그룹을 배정받았습니다.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주로 컬럼비아 대학교 또는 대학원에 다니는 외국인 친구들로 구성되어 있고, 원어민 선생님 한 분이 수업을 이끌어 주십니다. 매주 다양한 주제의 지문을 읽고, 5~6가지의 질문에 대해 서로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항상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캠퍼스 투어를 하며 오후 시간을 같이 보냈습니다. 그리고 수업에서 친해진 친구들이 모두 컬럼비아 학생이다 보니 초기 캠퍼스 적응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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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Department of East Asian Languages and Cultures (EALAC) 행사 참여 EALAC에서 한국어 강의를 담당하고 계시는 선생님께서 한국어 수업을 듣는 학생들과의 점심 식사에 초대해주셔서 한국어에 관심 있는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또,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한국어를 배우는 친구들이 모여 한국어를 연습하는 행사인 ‘Korean Chat Club’도 있다고 합니다. |
3) |
뉴욕 공공도서관 영어 교육 프로그램
뉴욕 공공 도서관의 여러 분관에서 진행하는 영어 수업으로 ESOL Classes, Adult Basic Education Classes, English for Work Classes의 세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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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많은 친구를 사귀어서 더욱더 재밌고 즐거운 뉴욕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
5. |
인턴십을 마무리하며
컬럼비아 대학교에서의 10개월은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첫 2달 근무 이후 재택근무로 전환되었지만,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 다양한 업무를 주셨고, 도서관 미팅과 세미나, 워크샵이 거의 매일 열린 덕분에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 관장님과 선생님의 노력으로 9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다시 도서관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되어 새로운 업무들도 배우고 인턴십 초기에 목표로 했던 고서 정리를 끝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초기 뉴욕은 코로나 19 피해가 심했지만 조금씩 안정화되면서 8월 말부터 박물관과 갤러리 등이 재개관하여 귀국 전까지 약 30곳을 방문할 수 있었고, 9월부터는 실내식사가 허용되었으며, 11월에는 아이스링크장도 오픈하여 친구들과 즐거운 뉴욕 생활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많은 관심 가져주신 관장님과 늘 친절했던 도서관 직원들,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 하시고, 같이 미래 고민도 해주셨던 슈퍼바이저 선생님, 그리고 여러 방면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KF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Schunemunk Mountain

@ Central Park

@ Bryant Park

@ Wollman Rink
 @ Rockefeller Cen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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