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주한체코문화원 협력 < 오늘부터의 세계 > 展 개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 인류 공통 과제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체코 작가 다비드 톄신스키의 날카로운 조명
- 과학적 진보와 혁신에 기대를 거는 ‘SDGs: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와 주한체코문화원(원장 미샤 에마노브스키(Michal Emanvsý)은 2월 27일(월)부터 4월 7일(금)까지 <오늘부터의 세계 > 展 을 서울 중구 수하동 소재 KF갤러리에서 공동 개최한다.
< 오늘부터의 세계 > 展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국제적 청사진인 ‘지속가능개발목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예술적으로 시각화한 두 종류의 작품들을 나란히 소개한다. 체코의 젊은 작가인 다비드 톄신스키(David Tešinsky)의 사진 연작 17점과 체코문화원 본원에서 제작한 ‘SGDs: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작업 17점으로, 두 시리즈 모두 UN에서 제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 17개 슬로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가속화된 빈곤 문제와 환경 오염, 기후 변화 등으로 일상과 세계가 변화와 위기를 겪고 있는 속에서,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선택지에 대한 설명과 지침이 필요한 시점이라 여기고,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위기의 징후를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앞으로의 행동 변화를 촉구하고자 마련된 전시이다.
다비드 톄신스키의 작품은 우크라이나 교전 지역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의 모습, 자메이카를 비롯한 세계 곳곳의 빈민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상, 브라질 아마존에서 일어난 고의적 화재 사건의 희생자 등을 광범위하게 조명하며, 불평등, 착취와 배제, 침략과 반목이 일상화된 세계의 생생한 풍경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보여준다. 톄신스키의 사진은 2017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수상을 비롯하여 더 가디언, 허핑턴포스트, 르몽드 등 다양한 매체에 게재되었으며, 톄신스키는 다수의 개인전과 유럽, 미국, 이스라엘에서 열린 그룹전 등 총 80여 개의 전시 및 행사에 참가한 바 있다.
‘SDGs: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은 2022년 하반기에 체코가 유럽연합 이사회 의장직을 맡은 기념으로 체코문화원 본원에서 기획한 증강현실(AR) 및 픽토그램 작업이다. 17개의 SDGs 개념을 그래픽디자인과 애니메이션으로 시각화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한 후 개별 작품을 카메라로 비추면 화면 속에 작품 관련 3D 이미지가 나타나는 관람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애니메이션이 덧입혀진 개별 이미지와 함께 SDGs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여, 시각적 즐거움과 지식 전달이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SDGs를 구현하는 데 있어 과학적 진보와 혁신이 기여하는 바를 조명한 이 프로젝트는 유럽 내 체코, 스웨덴, 영국에서 선보이면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고, 아시아에서는 KF갤러리에서 처음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KF는 전시 주제 중 하나인 환경 보호를 위해 공간 조성과 작품 설치에 재활용 가능한 재료들을 적극 사용하고 있다. 홍보물 제작에 재활용 및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를 사용하고, 종이 재질의 파티션을 활용하였으며, 가벽과 좌대 또한 기존 구조물을 재사용하여 전시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있다.
김기환 KF 이사장은 “전시 관람을 통해 지속가능성 및 SDGs를 되짚어 보면서, 일상 속 작은 실천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시의 의미를 전했다.
이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KF 공식 웹사이트(kf.or.kr)와 공식 SNS(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채널을 통해 온라인 전시 연계 영상 및 VR 전시, 오프라인 프로그램 개최 계획 등 전시 관련 소식과 콘텐츠가 지속 업로드될 예정이다.
붙임
전시 포스터.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