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영국 한국학 산학협력지구 구축을 위한 포럼 개최
- 영국 SOAS 런던대와 ‘KF 한국학 포럼 in 런던, 영국’ 공동 개최
- 영국 내 8개 대학 한국 전문가 20여 명 참석, 다학제 간 협력 도모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는 오는 4월 29일(화) 영국 SOAS 런던대학교(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University of London)와 함께 ‘KF 한국학 포럼 in 런던, 영국’을 개최한다.
KF 한국학 포럼은 기존의 인문학 중심에서 문화‧예술,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 한국학의 새로운 흐름을 반영해, 해외 주요 거점지역의 한국학 산학협력지구 구축을 논의하기 위해 2024년에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폴란드 바르샤바, 네덜란드 레이던에서 개최됐으며, 올해는 3월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이어, 영국 런던에서 두 번째 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을 공동 주최하는 SOAS 런던대는 1940년대에 유럽 최초로 한국학 강좌를 개설한 기관으로, 유럽 내 한국학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포럼은 KF 김기환 이사장과 SOAS 런던대 아담 하빕(Adam Habib) 총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총 4개의 세션과 원탁회의로 구성된다. 영국 내 8개 대학에서 활동하는 한국 관련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영국 한국학의 발전과 특징, 한국의 현대미술, 미디어, 문학, 국제안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1부는 SOAS 런던대 한국학센터장 오웬 밀러(Owen Miller)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영국 내 한국학의 발전 역사와 2010년 이후 한국학 주제 확장 및 새로운 변화, 이에 따른 도전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2부는 SOAS 예술대학장 샬롯 홀릭(Chalotte Horlyck) 교수의 사회로 한국의 현대미술‧문화‧미디어를 다룬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작품을 영어로 번역한 데보라 스미스(Deborah Smith)의 지도 교수, 그레이스 고(Grace Koh) 교수도 패널로 참석해 한국 문학의 변화된 위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옥스퍼드대에서 한류센터 신설을 추진 중인 조지은(Jieun Kiaer) 교수와 영국 대학 최초 한국 미술사 강좌 개설에 기여한 박영숙 원로 교수도 패널로 참여해, 문화 영역에서의 한국학 발전을 논의한다.
원탁회의와 3부 에서는 한영 협력관계를 주제로 양국의 외교 및 국제안보 전문가들이 불확실한 세계 속에서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협력관계 구축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4부에서는 영국 한국학회(BAKS: British Association of Korean Studies) 전‧현직 임원들이 영국 한국학 발전 역사에서의 BAKS의 역할을 조명하고, 유럽 한국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Korean Studies) 발간, 영국 내 일본‧중국학회와의 협력 등 지속 가능한 한국학 활동에 대해 논의한다. 초대 주북한 영국대사를 지낸 제임스 호어(James E. Hoare) 전 대사도 패널로 참석해 영국 내 한국학 초기 발전 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영국 내 다양한 분야의 한국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 행사로, 영국 내 한국학 산학협력지구 구축을 위한 각 전문가 및 기관 간 협업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며, 유튜브(KF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user/thekoreafoundation)를 통해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 프로그램 개요 및 행사로고 별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