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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로 이해하고, 문화로 연결하다

  • 등록일 2025.06.16

언어로 이해하고, 문화로 연결하다

- KF, 17개국 외교관 대상 <2025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 시행

- 전 세계 129개국 611명 지원, 한국을 이해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는 오늘(6월 16일)부터 8월 8일까지 8주간, 17개국의 외교관 17명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2025 KF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를 실시한다.

2005년 시작되어 올해로 21회차를 맞은 본 프로그램은, 한국에 대한 심층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 외교 무대에서 협력의 접점을 넓혀갈 수 있는 ‘지한(知韓)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KF의 대표 공공외교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총 129개국 611명의 외교관이 참여하였으며, 매년 수료생 20여명은 주한공관에 부임해 한국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하거나 자국 외교부 및 국제기구 등에서 한국과의 협력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참가자들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남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선발된 외교관들로, 연수 기간 동안 국립외교원에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글로벌 주요 이슈에 대한 강의를 수강하며 한국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를 심화한다. 또한 외교부 방문 및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국 외교의 현황과 지역별 협력 가능성도 탐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순천향대학교에서 한국어 집중 교육을 받으며 한국어 소통 역량을 기른다. 또한 태권도, 도예, K-POP 등 다양한 K-컬처 체험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 문화도 경험한다. 더불어 현대자동차, 한식진흥원,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 등 산업 현장과 문화 기관도 방문하며, 빠르게 발전하는 한국 사회·문화의 역동성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다.

6월 16일(월), 서울 호텔페이토 강남에서 개최된 환영식에는 주한 말레이시아, 미얀마, 코스타리카 대사를 비롯한 13명의 주한 외교단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자국과 한국 간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6년 프로그램 참가자이자, 지난 2월 주한 튀니지 공사로 부임한 모에즈 라와니(Moëzz Lauani)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연수생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그는, 이제는 외교 현장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이끄는 외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참여는, 이 프로그램이 지한(知韓) 인재 양성을 넘어 실질적인 외교 네트워크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KF 김기환 이사장은 “언어와 문화 교류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외교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KF는 앞으로도 지한 외교관들과 함께 세계 속 한국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행사 개요 1부 별첨 >